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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닷컴은 2개월 전 MFSA로부터 ‘클래스 3’ 가상 금융 자산(VFA) 라이선스를 받았다. 거래 플랫폼은 지난 금요일 전자 화폐 기관(EMI) 라이선스가 승인되었으며 회사는 “지금이 암호화폐 산업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FSA와 협력해 호환되는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 닷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처음부터 완전히 규제된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규제 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암호화폐로의 세계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MFSA로부터 EMI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이 된 것은 업계 전체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몰타는 암호화폐 회사의 ‘핫 스팟’으로 간주되며 ‘블록체인 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2020년 4월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회사의 약 70%가 MFSA에서 라이선스를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26개 디지털 자산 회사가 라이선스를 신청했지만 허가받은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최근 FATF(자금 세탁 방지 기구)는 비밀회의를 열고 몰타라는 섬나라를 비판했다. 정부 소식통은 규제가 느슨했던 지난 몇 년 동안 700억 달러 이상이 미국을 통해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은 FATF의 700억 달러 자금 세탁 추정치에 동의하지 않았다.
크립토 닷컴의 MFSA 라이선스 발표에서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AFSL)를 어떻게 확보했는지도 설명했다. 회사는 또한 2021년 3월에 비자(Visa)의 주요 멤버십을 획득했다. AFSL 라이선스에 따라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크립토 닷컴 비자 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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