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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비트코인 급등에 ‘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7.29%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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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비트코인 급등에 ‘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7.29% 솟구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이 한때 4만 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하자 ‘비트코인 고래’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등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치솟았다.

26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수천억 손실에도 빚까지 내가며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27.29%나 뛰어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 결제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장중엔 4만 달러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경제매체 시티 A.M.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아마존 내부 소식통은 “회사 최고위층으로부터 연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최고위층은 제프 베이조스”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젝트 준비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영향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뿐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10.93% 폭등하며 24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들도 신바람을 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20.05% 뛴 29.58달러에 장을 마쳤고, 라이잇 블록체인은 21.00% 폭등한 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페이팔, 스퀘어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5시 5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9.29% 상승한 3만7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