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수천억 손실에도 빚까지 내가며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27.29%나 뛰어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경제매체 시티 A.M.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아마존 내부 소식통은 “회사 최고위층으로부터 연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최고위층은 제프 베이조스”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젝트 준비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들도 신바람을 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20.05% 뛴 29.58달러에 장을 마쳤고, 라이잇 블록체인은 21.00% 폭등한 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페이팔, 스퀘어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5시 5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9.29% 상승한 3만7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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