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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실적발표 기술주 몰락 FOMC 테이퍼링+ 중국발 쇼크+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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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실적발표 기술주 몰락 FOMC 테이퍼링+ 중국발 쇼크+ 국채금리

빅테크 실적 발표 실망 애플 인텔 테슬라 MS 알파벳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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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테슬라 애플 등 나스닥 기술주들이 특히 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발 쇼크가 뉴욕증시마저 뒤흔드는 모양새다. 국채금리의 지나친 하락이 경기부진을 예고하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의 하락 폭이 커졌다.

28일 뉴욕증시는 따르면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리도 하지만 그동안 너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크게 늘고 있다. 뉴욕증시 정규장이 끝나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전기차 판매 호조로 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비트코인 투자에서는 큰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일시 상승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애플은 올 9월 마감하는 2021 회계연도에서 86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1%나 상승한 수치이다. 애플 45년 역사상 최대 수익이다. 애플의 실적은 첫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인 아이폰12의 역대급 흥행에 힘입었다. 2분기중 아이폰 판매량은 29% 증가한 3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판매량도 36%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뉴욕 증시 마감 후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 콜을 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올해 안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연내에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마존 측은 “암호화폐 전문가 구인 광고를 내보냈다고 해서 아마존이 연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탐색은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아마존이 암호화폐 전문가를 모집한다는 구인 광고를 내자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 상승했다. 한 영국 매체 아마존이 연말쯤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됐다. 그 결과는 29일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그 과정은 점진적이고 인내심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해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6%로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7%로 이전보다 0.6%포인트 상향했다. 미국의 내구재 뉴욕증시 예상보다 더 적게 늘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21억 달러(0.8%) 늘어난 2천57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6.6% 올랐다. 이는 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연간 상승률로는 최대폭이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7% 올랐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센트(0.4%)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국제유가 하락을 모고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직전 전망치인 6.0%로 유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격차 등을 이유로 신흥국과 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6.3%로 종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하향했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경제에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가 커지는 점도 주식 등 뉴욕증시등 위험자산에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미 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백신 접종자도 다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 확산 추이가 영국과 비슷하다면 앞으로 4~6주 이내에 하루 최대 20만 건의 신규 확진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하루 20만 건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월이후 처음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내린 6,996.0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1% 떨어진 6,531.9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4% 내린 15,519.13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92% 하락한 4,064.83으로 종료했다.

시장은 이날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했다.

회의 결과는 다음 날 나올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실험실 시험 작업상의 문제 때문에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내고 이러한 문제 탓에 해외 시장으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우리는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안전재고'(일시적 공급난 등에 대비한 추가적인 예비 재고 물량)조차 비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 배송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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