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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중 규제 보복 전쟁 디디추싱 사태 일파만파 IPO 등록 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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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중 규제 보복 전쟁 디디추싱 사태 일파만파 IPO 등록 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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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와 기타 유가증권 판매에 대한 등록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의 규제에 이어 미국의 등록 중단까지 미중 갈등이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와 달러환율 그리고 금값 국채금리, 코스피 코스닥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세도 미중 갈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롬파월 기자회견과 FOMC 정책성명서에서 테이퍼링을 일단 보류키로 한 조치는 뉴욕증시에 호재가 되고있다. 테슬라 아마존 애플 구글 알파벳 마이크로 소프트등 기술주 기업들은 깜짝 실적 발표를 계기로 또 한번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와 기타 유가증권 판매에 대한 등록을 중단했다. 또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을 규제할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새로운 규정도 제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욕증시의 이번 조치는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을 국가 보안 문제를 들어 규제한 이후 뉴욕증시등에서 주가가 폭락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힌 사건에 대한 대책이다. SEC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면한 위험을 어떻게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주기 전까지는 증권발행을 위한 어떠한 등록도 제출하지 말 것을 기업들에 요청했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미국 SEC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감사 기준에 맞춘 자료 제출을 꺼리고, 기업 지배 구조 개선을 거부해 온 중국 기업에 대한 미 감독 당국의 반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SEC는 그동안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공화당 빌 해거티 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밴 홀런 의원으로부터 중국 기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디디추싱 사건 발생 이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헬로'가 뉴욕증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오던 중국 인공지능 의료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링크닥(LinkDoc)도 돌연 상장 계획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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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30일 아시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규제전쟁 우려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98.83포인트(1.80%) 내린 27,283.59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26.35포인트(1.37%) 떨어진 1,901.08에 마쳤다. 이날 도쿄 증시는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해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확대된다는 소식에 휘청했다. 달러-엔 환율은 109.5엔에서 으르내렸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37포인트(0.42%) 하락한 3,397.36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45포인트(0.06%) 오른 2,385.62에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규제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54.29포인트(1.35%) 하락한 25,961.03에 마쳤다. H주는 182.47포인트(1.94%) 내린 9,233.22에 마감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크게 하락했다. 징둥도 2% 이상 내렸다.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인 사교육 업체 약세도 두드러졌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155.40포인트(0.89%) 떨어진 17,247.41에 마쳤다. TSMC는 0.51% 하락했고, 홍하이정밀은 0.90% 하락했다. 미디어텍도 2.47% 떨어졌다. .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60포인트(0.44%) 오른 35,084.5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1포인트(0.42%) 상승한 4,419.15를 나타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11%) 뛴 14,778.26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이틀 연속 영향을 주고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 연준이 애초 제시한 목표치로 경제가 진전을 이뤘다고 진단해 테이퍼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그러면서도 연준이 이에 대한 진전을 앞으로의 회의에서 계속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 2분기GDP가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로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었으나 예상보다는 많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4천 명 감소한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예상 보다 더디게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1포인트(3.33%) 하락한 17.70을 기록했다.
LG화학[051910](0.84%)과 포스코(2.09%)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63%), SK하이닉스[000660](-1.32%), 네이버[035420](-1.37%), 카카오[035720](-1.01%)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2.99포인트(1.24%) 내린 1,031.14에 종료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9%)과 에이치엘비(0.70%)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4%)와 카카오게임즈[293490](-4.81%), 셀트리온제약[068760](-3.20%), 펄어비스(-5.61%)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4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4575만원을 오르내렸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오름세다

도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일본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가 도쿄 외의 지역으로 더 확대됐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특별법에 따라 총리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이다. 광역단체장이 외출자제 요청을 비롯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및 휴업 요청·명령, 주류판매 제한 등 다양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일본은 3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縣)과 오사카부(府) 등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발효를 결정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또 비둘기 본색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Fed의 성명이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해 갈 길이 멀다고 또다시 강조했다. 다만 Fed가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만큼 결국에는 시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완화적 통화 정책을 철회하기 시작하려면 상당한 경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에서 상당한 성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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