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와르르 혼조 마감, FOMC 테이퍼링 "더 앞당긴다" 국채금리 이상신호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1

뉴욕증시 와르르 혼조 마감, FOMC 테이퍼링 "더 앞당긴다" 국채금리 이상신호

테슬라 아마존 구글 알파벳 로빈후드 GM CVS헬스 마이크로소프트 쿠팡 코인베이스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 가상화폐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한국시간 5일 4시35분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한국시간 5일 4시35분
미국 국채금리의 급속한 하락이 뉴욕증시에 또 하나의 불안요인이 되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도 약세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 수 그리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146%대 까지 하락했다. 델타 변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올랐다. 결국 뉴욕증시는 혽 ㅗ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은 테이퍼링 조기단행 우려가 한몫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에 충격을 줬다. 그는 “8월과 9월에 나오는 고용 보고서에서 일자리가 80만개 안팎 증가한다면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의 기준이 충족될 것”이라며 “그럴 경우 9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용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 테이퍼링 또한 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7월 비농업 분야 고용 증가를 88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5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조업 PMI 하락은 국채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151%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PMI 하락은 중국에서도 발생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PMI는 50.4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 7월 민간부문 고용은 33만 명 증가했다. 이는 그 전달의 68만 명과 뉴욕증시 예상치 65만3천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앞으로 변수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신규 고용보고서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는 줄었다. 문제는 금리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를 가격에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CVS헬스는 2분기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한때 40% 이상 올라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1달러(3.4%) 하락한 배럴당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 가격은 한때 3.84% 하락한 배럴당 67.85달러까지 밀렸다.
브렌트유 국제유가는 배럴당 70.18달러까지 밀렸다. 원유재고도 깜짝 증가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362만7천 배럴 증가한 4억3922만5천 배럴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6% 상승한 7,123.86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88% 오른 15,692.1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33% 상승한 6,746.2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5% 오른 4,144.9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넘버 2맨'인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이 오는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금리인상을 예고햇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기대 물가상승률이 장기 목표인 2%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한 2023년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의 새 평균 물가상승 목표제와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언제 시작될지에 대해선 힌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연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1천200억달러의 채권을 사들여 장기 금리를 억제하고 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중 테이퍼링 계획에 대해 공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화를 선언했던 미국 뉴욕이 델타 변이를 앞세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 탓에 국제 오토쇼를 취소했다. 주최 측은 성명을 내고 "최근 급변한 코로나 상황 탓에 모두가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맞춰 행사를 치르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오토쇼는 뉴욕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9일부터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