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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테이퍼링 "조기 시행" FOMC 결단 CPI 물가지수 국채금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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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테이퍼링 "조기 시행" FOMC 결단 CPI 물가지수 국채금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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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ed)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거둬들이는 테이퍼링을 조기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뉴욕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 가상화폐 금값 등도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움직임을 지켜보며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테슬라 니콜라 쿠팡 애플 아마존 구글 알파벳 코인베이스 UMC 미디어텍 델타전자 쿠팡 AMC 로빈후드 등도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비트코인 가상화폐 달러환율 시세도 비상이다. .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고용 지표가 잘 나올 경우 연준이 조속한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에 바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스틱 총재는 94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최근 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증가세가 한두 달 더 지속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이상 테이퍼링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준은 장기적으로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할 때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제로 금리' 유지 등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를 더 앞당기자는 것이다. 높은 물가지수 속에 고용 지표가 현 추세 이상의 회복세를 보인다면 통화정책 변경을 위한 전제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보스틱 연은 총재의 견해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 시점과 관련하여 "10∼12월을 생각하고 있지만, 고용 지표가 7월과 비슷하거나 더 잘 나온다면 앞서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과거보다 더 짧은 기간 내에 테이퍼링을 완료하는 방안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그동안 내년 말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 연준 내 '강경 매파'로 꼽힌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한 연준이 "가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9월 중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젠그렌 연은 총재는 "지난 두 달과 같은 고용 실적이 계속된다면 9월 (FOMC) 회의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가을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에 앞서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도 조속한 테이퍼링을 지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 등 연준의 '최고위층' 인사들은 통화완화 유지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10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6.66포인트(0.30%) 하락한 35,101.85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포인트(0.09%) 떨어진 4,432.35를 나타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포인트(0.16%) 오른 14,860.18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금리가 장중 1.2%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화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그리고 소비자물가 지표 등이다. 골드만삭스는 올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8.3%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7%에서 8.2%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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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중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원 CPI는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3% 상승해 전달의 0.9%, 4.5% 상승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고용이 9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물가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웃돌 경우 연준이 더 빨리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채용공고는 1천7만3천 건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천만건을 넘어섰다. 그만큼 노동 수요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7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9.80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앞으로 빠른 고용 성장세가 계속될 것을 시사한다.

크레디스위스(CS)가 S&P500지수의 내년 말 전망치를 실적 기대에 힘입어 5,000으로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올해 말 전망치는 4,600으로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0% 올린 8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올랐다. 모더나 주가는 호주에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4%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0.57포인트(3.53%) 오른 16.72를 기록했다

10일 아시아증시는 대만만 빼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68.11포인트(0.24%) 오른 27,888.15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도 6.94포인트(0.36%) 오른 1,928.98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110.389엔 선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중국증시는 소비재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5.30포인트(1.01%) 상승한 3,529.9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0.96포인트(0.85%) 오른 2,483.79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홍콩증시는 기술주 반등을 발판으로 중국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1.23% 오른 26,605.62, 홍콩 H지수는 1.99% 오른 9,499.18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51포인트(0.92%) 내린 17,323.64에 마쳤다. 기술주 가운데 훙하이정밀이 3.1%, UMC가 3.4% 하락했으며 델타전자도 1.2% 밀렸다.

코스피는 17.23포인트(0.53%) 내린 3,243.19에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29.68% 오른 30만1천500원으로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총 23조648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중 16위에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인 SK케미칼(14.79%)도 급등했다. 또 백신 확대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셀트리온(1.50%), SD바이오센서(6.00%), 한미사이언스(2.55%) 등 대형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49만8천원을 8.84% 밑도는 45만4천원에 마감했다. 등락을 거듭한 끝에 시초가 44만8천500원보다는 1.23% 올랐다. 카카오뱅크는(-9.04%)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4조819억원), 크래프톤(2조2천278억원), 카카오뱅크(1조9천302억원)가 각각 거래대금 1∼3위, SK케미칼(1조2천221억원)은 5위였다. 코스닥지수는 7.93포인트(0.75%) 내린 1,052.07로 마감했다.

넷마블[251270]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3.21%(1천523만9천183주)에서 1.94%(923만9천183주)로 떨어졌다.넷마블은 2015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한 이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917억원을 투자했다. 넷마블은 이 자금을 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 '스핀엑스' 인수에 쓸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중개업자가 거래내역을 미국 국세청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산자와 채굴업자, 개인투자자는 제외키로 하는 내용에 합의안이 도출됐다. 이 합의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면 가상화폐 개인 투자자들은 과세 대상 의무에서 제외된다.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의미 있는 합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국세청 보고 대상에 다른 사람을 대신해 정기적으로 디지털 자산 이전에 관여하는 '중개업자'만 포함된다. 상원 의원 전원 동의라는 관문이 남아있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상원에서 계류 중인 인프라 법안의 암호화폐 관련 수정안이 통과되면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탈세를 근절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상승세다.빗썸과 업비트에소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강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나타난다.

한국 정부는 2022년부터 250만원(기본 공제 금액)이 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매긴다. 세금은 총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수입-필요 경비)에 부과한다.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을 적용한다. 12일 오전 6시에 발표되는 MSCI 지수 정기 변경 결과도 주목된다. MSCI 지수에 종목이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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