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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물가지수 CPI 인플레 국채금리 대란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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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물가지수 CPI 인플레 국채금리 대란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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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를 뒤흔든 소비자 물가지수 CPI
미국의 소비자물가 즉 CPI가 또 높게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비상이 걸렸다. CPI 물가지수의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ed)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거둬들이는 테이퍼링을 조기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논의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뉴욕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 가상화폐 금값 등도 미국의 물가지수 CPI와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움직임을 지켜보며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테슬라 니콜라 쿠팡 애플 아마존 구글 알파벳 코인베이스 UMC 미디어텍 델타전자 쿠팡 AMC 로빈후드 등도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비트코인 가상화폐 달러환율 시세도 물가지수 CPI 상승에 비상이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CPI 소비자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무디스의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팬데믹의 영향을 받은 뜨거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러한 CPI의 상승세는 곧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테이퍼링의 조기단행을 불러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7월 미국 CPI를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지난 6월 수치보다는 살짝 낮은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물가지수 CPI 보고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계획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이미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또 6일 발표된 비농업 부문 고용 호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고용 지표를 찾고 있다. 그러나 CPI 보고서가 계속 높아질 경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뉴욕증시에도 테이퍼링의 공포가 닥칠 수 있다. .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부동산 및 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69포인트(0.08%) 상승한 3,532.6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선전종합지수는 3.21포인트(0.13%) 오른 2,487.00에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일본 증시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82.36포인트(0.65%) 오른 28,070.51에 마감했다. 닛케이 255지수는 4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의 토픽스 지수는 17.80포인트(0.92%) 상승한 1,954.08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110엔선이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6.46포인트(0.56%) 내린 17,227.18에 마쳤다. 기술주 가운데 TSMC가 0.7%, 미디어텍이 1.3% 내렸으며 라간정밀도 1.3% 밀렸다. 홍콩 항셍 지수는 54.54포인트(0.20%) 상승한 26,660.16에, 홍콩 항셍H 지수는 48.95포인트(0.52%) 오른 9,548.13에 마쳤다.
앞서 11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 상원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 소식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2.82포인트(0.46%) 오른 35,264.6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포인트(0.10%) 상승한 4,436.7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09포인트(0.49%) 하락한 14,788.09로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 흐름 속에 하락했다.

미국 상원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도로, 교량, 수도, 광대역 통신 등에 투자하는 법안이다. 오랫동안 논란이 돼 온 인프라 투자안이 상원 문턱을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태국 등 7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상향했다.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주가는 국제유가 반등에 1% 이상 상승했다. AMC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모더나 주가는 차익 실현 움직임에 5% 이상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보았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42%) 오른 16.7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부진 속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2.12%)와 SK하이닉스(-6.22%)가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7거래일 만에 다시 7만원대로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연저점을 기록했다.네이버(-0.34%), 카카오[035720](-1.71%), LG화학[051910](-0.12%),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1.31%)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6%), 셀트리온[068270](4.81%), SD바이오센서(3.72%) 등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4.20%)는 코스피 보통주 시총 10위에 안착했다. 크래프톤은 10.35% 하락한 40만7천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18.27% 밑도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7거래일 만에 '7만전자'로 후퇴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22% 떨어진 10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5.36%),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3.64%) 등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시장 조사 기관인 트렌드포스가 PC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에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일상생활 복귀로 노트북 수요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도 PC D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았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은 5200만원대이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가 연내 비트코인(BTC) 결제를 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확대될 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AMC의 애덤 애런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비트코인으로 영화표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해 배운 것보다 지난 6개월 간 배운 것이 더 많다"고 밝혔다. 애런 CEO는 비트코인을 통한 영화표 구매는 온라인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경우 지난 3월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지만 두 달만에 중단했다.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과도한 에너지를 사용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 관련 환경적 우려가 줄어들면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아마존은 "당분간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거둬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8∼9월 고용 지표가 잘 나올 경우 연준이 조속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스틱 총재는 94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최근 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증가세가 한두 달 더 지속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새로운 테이퍼링 정책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해야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제로 금리' 유지 등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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