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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반도체 D램 폭락" 보고서 제롬파월 FOMC "9월 테이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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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반도체 D램 폭락" 보고서 제롬파월 FOMC "9월 테이퍼링"

모더나, 화이자, 구글 알파벳, 애플,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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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연준 테이퍼링의 목소리가 자꾸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서둘러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지표와 물가지수 그리고 실험보험 지표 등이 일제히 호전되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조기단행 주장이 세어지고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흔드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코스닥 코스피 그리고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등도 테이퍼링의 눈치를 보고 있다. 애플,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도 테이퍼링을 지켜보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올해 들어 47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상대로 백신 3차 접종을 허용했다. FDA는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사용승인(EUA)을 수정해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면역 결핍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을 받는 고위험군에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어느 시점에는 결국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현재로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당장 부스터샷을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기대를 웃돌고 있다. 디즈니의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S&P500지수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88%의 기업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순익 증가율은 92.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더나와 화이자 주가는 FDA의 부스터샷 승인 소식에 각각 1% 이상 올랐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번 주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증시에는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이 9월 자산매입 축소라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보는 경제학자들이 많아졌다. 로이터가 경제 전문가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 3분의 2인 28명이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로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점친 응답자는 없었다. 앞서 지난 6월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실제 테이퍼링에 들어갈 시기로는 2022년 1분기를 점친 응답자가 26명이었다. 응답자의 80%는 연준이 내년 말까지는 자산매입 즉 양적완화를 중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준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데 이어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왔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바이낸스가 한국에서의 원화 현물 거래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이낸스는 공지에서 "한국 특금법 규제에 부합하고자 자산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평가한 결과 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중단한다고 밝힌 서비스는 원화 거래 페어, 원화 결제 옵션, P2P(개인 대 개인) 거래 신청, 그리고 한국어 지원이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본격 적용되는 9월 24일 이후에도 바이낸스 등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가 신고 없이 한국인 상대 영업을 계속할 것에 대비해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금법 기준에 부합하는 데 필요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조건 가운데 '개인정보 보관 장소'가 한국에 있어야 하는 기준이 있다. 바이낸스 같은 해외 기반 거래소는 ISMS 인증이 용이하지 않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규제 우려가 악재다. 일본 증시에서는 코로나19 위기가 변수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8.44포인트(0.24%) 하락한 3,516.30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9.60포인트(0.39%) 내린 2,468.74에 마감했다. 차이신은 중국 정부 당국이 거대 인터넷 기술 기업의 세제 혜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증권시보도 지난주 온라인 게임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이어졌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37.87포인트(0.14%) 내린 27,977.15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2.84포인트(0.15%) 하락한 1,956.39에 마쳤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에 악재가됐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도 일본 증시에는 악재다.

홍콩증시 항셍 지수는 126.20포인트(0.48%) 하락한 26,391.62에 끝났다. 홍콩 항셍H 지수는 87.67포인트(0.93%) 내린 9,377.79에 마감했다. 대만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약세에 발맞춰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37.83포인트(1.38%) 내린 16,982.11에 마쳤다. UMC가 4.2% 내려앉았다. TSMC와 델타전자도 1%, 0.9%씩 밀렸다.

코스피는 37.09포인트(1.16%) 내린 3,171.29에 거래를 마치며 무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 2% 가까이 하락한 3,146.76까지 떨어졌다가 막판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촉발한 반도체 불확실성에 반도체주가 연일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3.38% 하락한 7만4천400원에 마감하면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1.00%)는 장중 한때 네이버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으나,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가 몰려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화학(2.05%), 카카오뱅크(3.79%) 등이 올랐다. 네이버(-0.91%), 카카오(-1.02%), 현대차(-0.91%), 셀트리온(-2.13%)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13.31포인트(1.26%) 내린 1,040.78로 마감했다. 펄어비스(-6.61%)와 넷마블이 지분을 매각한 카카오게임즈(-5.3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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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앞서 13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포인트(0.04%) 오른 35,499.85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13포인트(0.30%) 상승한 4,460.83을 나타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35%) 오른 14,816.26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 명 감소한 37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3% 올랐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칩 시장의 둔화를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했다는 소식 등에 6% 이상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105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0.47포인트(2.93%) 하락한 15.59를 기록했다.13일 오후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5200만원대에서 오르 내렸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올랐다. 가

연휴를 앞둔 13일 코스피지수가 크게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248,500 +2.69%)은 2.69%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896,000 +2.05%)도 2.05%올랐다. 외국인은 LG화학(1525억원), 삼성SDI(336억원), SK이노베이션(2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중소형 소재·장비주보다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 배터리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그동안 물적분할 이슈로 조정을 받았던 LG화학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Memory-Winter is coming)'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D램 업황이 활력을 잃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목표가를 1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절반 가량 내렸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에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까지는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3분기 서버용 D램과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5∼10%, 3∼8%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0∼5% 수준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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