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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모건스탠리 또 "반도체 폭락" 보고서, 뉴욕증시 마이크론 인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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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모건스탠리 또 "반도체 폭락" 보고서, 뉴욕증시 마이크론 인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비상

뉴욕증시 반도체 보고서 쇼크, 마이크론 인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램 리서치 시세
뉴욕증시 필라델리파 반도체 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필라델리파 반도체 보고서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폭락" 보고서가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다. 마이크론 인텔 등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Memory-Winter is coming)'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D램 반도체가 활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 모건스탠리는 이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8000원에서 8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SK하이닉스는 목표가는 156000원에서 8만원으로 절반 가량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확장 사이클의 후반기에 접어들었다""이런 국면 변화는 역사적으로 미래 이익의 상당한 감소를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관련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이 4분기부터 6개월간 15%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이 14조4000억원에서 10조8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가를 16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반도체 폭락에 불을 당긴 곳은 대만의 트렌드포스이다. 트렌스 포스는 보고서에서 4분기에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까지는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3분기 서버용 D램과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각각 전 분기 대비 5∼10%, 3∼8%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0∼5% 수준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로 구매하는 서버용 D램도 추가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의 D램 재고 수준이 높고 노트북 수요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서버와 PC 등 전체 D램 시장이 점진적으로 초과공급 상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 둔화와 연말 하락세 전환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D램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반도체 주가를 끌어내린 D램 반도체 시황 악화 우려가 마이크론에도 적용된 것이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일 대비 6.3% 하락한 70.25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 중 68달러선까지 하락했다.웨스턴디지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램 리서치 등 D램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메모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을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투자 의견도 하향 조정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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