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온라인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FOMC 7월 의사록도 곧 발표된다. 기업재고과 소매판매 그리고 산업생산, 주택시장지수도 발표된다. 미국으ㅢ 경기 회복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이다. 델타 변이 확산도 뉴욕증시를 좌우하는 요소이다. 홈디포(HD)와 월마트(WMT) 등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냈다.
17일 아시아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중국 증시가 인터넷 규제 우려에 약세다. 일본 증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0.37포인트(2.00%) 하락한 3,446.98에 마쳤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61.86포인트(2.52%) 내린 2,392.49에 마감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규제 초안을 내놨다. 이 규제 안에는 콘텐츠의 클릭 수 등에 대해 잘못한 데이터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데이터 및 알고리즘을 사용해 경쟁업체의 거래 정보를 수집하거나 분석하지도 말 것을 규정하고 있다.
앞서 17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탈레반 무장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소매기업 실적을 앞둔 기대에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5,625.40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4포인트(0.20%) 하락한 14,793.7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하락했다.
아프간 사태도 부담이다. 미국이 지난 5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지 석달 만에 아프간 수도가 탈레반에 점령되면서 외국 외교공관들이 철수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 한해 허용한 부스터샷을 노인, 요양원 환자, 의료계 종사자들에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입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WSJ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인터뷰와 성명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연준 위원들은 경기 회복이 지속된다면 약 3개월 내에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한다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권시장에서 1.30%대였던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24%대로 더 하락했다.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등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했다. 가 예정돼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7포인트(4.34%) 오른 16.12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역대 최고치 레이스를 이어갔다.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찍은 최저점에서 1년여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그래도 이달 들어 오름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정책도 수정을 앞두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P 500 지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공포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3월 23일 최저점에서 100% 급반등했다. 지수가 두 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짧았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총 156거래일 중 31%에 해당하는 49일을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흘 중 하루마다 신기록을 다시 썼다는 뜻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매 판매는 8.5% 증가해 뉴욕증시의 시장 전망치 11.5%를 크게 밑돌았고, 7월 산업 생산 역시 전망치(7.8%)보다 낮은 6.4% 증가에 그쳤다. 국제 유가와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떨어진 것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즉 가상화폐 시세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총은 최근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카르다노(에이다)도 하락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상승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서둘러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지표와 물가지수 그리고 실험보험 지표 등이 일제히 호전되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조기단행 주장이 세어지고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흔드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코스닥 코스피 그리고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등도 연준의 테이퍼링 눈치를 보고 있다. 애플,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도 테이퍼링을 지켜보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8월17일= 미국 소매판매,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기업재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월마트, 홈디포 실적 발표
8월18일=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토론, 타깃, 엔비디아, 로우스, TJX, 텐센트 실적 발표
8월19일=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 메이시스 실적 발표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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