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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에 덜컹 4.72% 급락… 니오 등 중국 전기차 3인방에도 폭락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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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에 덜컹 4.72% 급락… 니오 등 중국 전기차 3인방에도 폭락 ‘불똥’

테슬라 모델 S를  오토파일럿으로 운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 S를 오토파일럿으로 운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이라고 선전해온 '오토파일럿'(Autopilot) 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 급락은 중국의 전기차 3인방으로 불리는 니오, 사오펑, 리샹에까지 불똥이 튀어 이들 종목도 줄줄이 폭락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는 4.72% 떨어진 683.14 달러에 거래를 마쳐 700달러 선이 무너졌다.

NHTSA는 이날 공개된 문건을 통해 지난 2018년 초부터 주행보조 기능을 사용하는 테슬라 자동차의 비상 대응 상황과 관련해 벌어진 11건의 사고 또는 화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인디애나주에서 주차된 소방차와 차량이 충돌하여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한 테슬라 모델 3의 충돌을 포함하여 이런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7명의 부상했다.

NHTSA가 조사 중인 추락 사고 중 4건은 올해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해가 진 후에 발생했다.미시간주 경찰은 지난 3월 이러한 충돌 사고에서 테슬라 모델 Y의 운전자가 별도의 충돌을 조사하기 위해 미시간주 랜싱 지역 고속도로를 따라 정차한 경찰차를 들이받기 전에 오토파일럿을 작동시켰다고 밝혔다.

NHTSA는 2014년부터 2021년 모델 연도까지 약 76만5000대의 테슬라 차량에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토파일럿은 2014년 후반 이후에 생산된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니오도 테슬라와 유사한 최근의 사고로 중국의 유명한 기업가가 사망, 이날 주가가 6.06% 폭락하며 3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오도 충돌 당시 핸즈프리 운전 시스템이 작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최근 몇 주 동안 니오와 관련된 두 번째 치명적인 사고였다. 또 다른 니오 운전자는 지난달 30일 상하이에서 EC6가 돌기둥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여 사망했다.

한편 샤오펑과 리샹은 각각 6.77%, 3.42% 하락했다.

상하이 오토쇼에 나온 니오의 EP9 전기 스포츠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오토쇼에 나온 니오의 EP9 전기 스포츠카. 사진=로이터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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