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과 부광약품, 신풍제약이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리제네론 주가가 급등한 것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가 항체 주입 센터를 개설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칵테일에 대해 긴급 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치료 후 28일 이내에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의 코로나19 입원”을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무료 단일 클론 항체 센터를 개설한 텍사스 응급 관리 부서의 대변인 테레사 파르판은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리제네론의 단일 클론 항체 주입을 받은 환자들이 입원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델타변이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나오는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3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CT-P59)를 산소요법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지난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전국의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선 대웅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등이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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