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ed)의 의장은 금요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파월 의장의 연설시간은 27일 오전 10시이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후 11시부터 파월의 연설이 시작된다. 제롬 파월의장이 이 연설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어떤 힌트를 낼 지가 변수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 의사록 공개이후 나스닥 다우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 아마존 등 대부분의 주가가 크게 요쳤다.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도 흔들거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델타변이 확산으로 테이퍼링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는 화기가 돌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팔은 영국 고객들이 이번주부터 암호화폐를 사고 보유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다른 국가로 까지 서비스 확장하는 것이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서비스를 통해 영국 고객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23일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9.80포인트(1.45%) 상승한 3,477.13에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종합지수는 56.08포인트(2.35%) 오른 2,445.04로 마감했다. 인터넷 산업 규제 소식에 움츠러들었던 중국 주식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양상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개인정보를 무단사용할 시 처벌한다는 내용이 담았다. 이후 기업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 부유'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30.99포인트(1.78%) 오른 27,49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34.46포인트(1.83%) 상승한 1,915.14에 마쳤다.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 측 후보의 패배이후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추측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99.90포인트(2.45%) 오른 16,741.84에 마쳤다. TSMC와 푸방금융지주가 3.08%, 3.27% 상승했다. 훙하이 정밀은 2.39%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259.87포인트(1.05%) 오른 25,109.59에 끝났다. 항셍 H지수는 73.12포인트(0.84%) 상승한 8,815.56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9.70포인트(0.97%) 오른 3,090.21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173.7원에 마쳤다. 셀트리온[068270](6.7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유럽시장 진출 기대감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SK도 SK머티리얼즈[036490]와 합병 추진 소식에 4.05%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83%), 네이버[035420](1.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3%), 카카오[035720](3.13%) 등도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 리콜 소식에 LG화학[051910](-11.14%)이 급락했고, LG전자[066570](-4.10%)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5.28포인트(2.61%) 급등한 993.18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94%)와 셀트리온제약[068760](8.21%), 에코프로비엠[247540](5.60%) 등이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2.96%)는 하락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또 5만달러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한때 5만120달러 전후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6만4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그 이후 중국의 고강도 규제 등 잇단 악재로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3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천600억달러였으며 하루 거래량은 1천90억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 잭슨홀 회의에서 화상으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6포인트(0.65%) 상승한 35,120.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87포인트(0.81%) 오른 4,44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87포인트(1.19%) 상승한 14,714.66로 끝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7%로 반영했다. 미국 뉴욕증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11포인트(14.35%) 하락한 18.56에 거래됐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준이 잭슨홀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도하다는 것이다. 테이퍼링은 9월에 있을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 주에 주목하는 경제 지표로는 주택 지표와 주간 실업지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등이 있다. GDP 속보치는 연율 6.5%를 기록해 예상보다 둔화한 바 있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올라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6%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할 지표발표 및 연설 일정 현지시간 기준
2021년 8월23일(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7월 기존주택판매
8월24일(화)=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신규주택판매, 베스트바이, 노드스트롬 실적발표
8월25일(수)=내구재수주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 실적
8월26일(목)=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2 기업이익(예비치) Q2 GDP(수정치)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잭슨홀 심포지엄(~28일) HP, 델, 펠로톤 실적
8월27일(금)=7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상품 무역수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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