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모두 상승세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또 기록을 세웠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1번째, 나스닥지수는 3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상원은 세부 예산안 마련 시기를 9월 15일로 잡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의 인프라 지출안 조기 처리 요구를 반영해 9월 27일까지 인프라 지출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마련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서둘러 하원에서 처리하자고 압박했다. 펠로시 하원 의장은 그러나 3조5천억 달러의 조정 법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4억 달러(0.1%) 감소해 2572억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0.5% 감소보다는 덜 줄어든 것이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년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2센트(1.2%) 상승한 배럴당 68.36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8월 중순 가격을 회복했다. 미RNR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298만 배럴 감소한 4억3천256만4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주 연속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24만1천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64만5천 배럴 늘어났다. EIA 에 따르면 미국 원유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지난 한 주간 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4% 상승한 7,150.12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8% 오른 6,676.48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7% 오른 4,181.12로 장을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8% 하락한 15,860.66으로 장을 닫았다.
비트코인이 떨어지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승랠리를 지속해왔던 만큼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9월 25일부터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10곳 중 최소 4곳꼴로 문을 닫게 된다며 그 명단을 공개했다.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25일 ‘신고 준비상황별 가상자산사업자 명단’을 발표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 화폐 거래소들은 9월 24일까지 은행 실명 계좌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아 금융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정부가 파악한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는 총 63곳이다. 이 중 아직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ISMS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곳은 24곳이다. 두코인(DOCOIN), 코코뱅크(COCOFX), 엘렉스(Ellex), 유캔(UKE), 그린빗(GRNBIT), 바나나톡, 나인빗, 뉴드림, 데이빗, 디지파이넥스, 본투빗, 스포와이드, 알리비트, 비트니아, 비트체인, 비트베이코리아, 비트탑, 케이덱스, 코인이즈, 비트프렌즈, 빗키니, 워너빗, 올스타, 코인딜러 등이 그 대상이다.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등 21곳, 신청 중인 곳은 18곳이다. 이 거래소들 역시 영업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인증을 획득하고 신고하더라도 금융 당국 심사 과정에서 수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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