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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연준 베이지북 또 고용 충격 제롬파월 테이퍼링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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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연준 베이지북 또 고용 충격 제롬파월 테이퍼링 "수정"

미국 뉴욕증시 노동절 연휴 이후 나스닥 다우지수 주간 전망= 화이자 모더나 징둥닷컴, 텐센트, 삼성전자,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테이퍼링이 뉴욕증시를 흔드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테이퍼링이 뉴욕증시를 흔드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 휴장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테이퍼링 연기 소식이 나오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폭발하는 상황에서 뉴욕증시로서는 아쉬운 노동절 휴장이었다.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예상 보다 훨씬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이퍼링의 우려가 줄고 뉴욕증시에는 또 한번의 반전의 기회가 오고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블룸버그 전략가의 10만달러 폭등 설 까지 나왔다.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로 효과로 폭발하고 있다. 코로나 델타 변이확산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 바이오주에는 연일 탄력이 붙고 있다. 징둥닷컴은 회장 사임으로 어수선하다. , 텐센트, 삼성전자,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등은 테이퍼링 연기설로 기회를 맞는 듯한 모습이다. 연준의 베이지북이 이번 주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이후 테이퍼링 연기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용지표 둔화의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결정이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3만5000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5.4%에서 5.2%로 하락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가 고용지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테이퍼링 발표는 이미 물 건너갔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전에 더 강력한 고용 지표가 필요하다”면서 “실망스러운 지표는 테이퍼링 절차에 대한 연준의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번에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테이퍼링이 9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테이퍼링 발표가 내년 초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있다.
7일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무역지표 호조에 강세였다. 일본 증시는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54.73포인트(1.51%) 상승한 3,676.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선전종합지수는 27.28포인트(1.11%) 오른 2,490.64에 마감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 25.6%, 수입은 33.1% 각각 증가했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여러 지표가 부진해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있었으나 수출 지표는 예상보다 탄탄했다.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자본시장 추가 개방 의사를 밝힌 것도 주목을 끌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이후이만 위원장은 "개방과 협력은 세계 자본시장의 조화된 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한 추세"라고 강조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경기 부양 기대가 만발했다. 자민당 총재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지난 3일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56.25포인트(0.86%) 오른 29,916.14에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22.16포인트(1.09%) 오른 2,063.38에 마감했다. 새 총리의 경기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 조치로 인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홍콩증시 항셍 지수는 190.00포인트(0.73%) 오른 26,353.63에 끝났다. 홍콩 항셍H 지수는 97.07포인트(1.04%) 상승한 9,468.22에 마감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66.43포인트(0.38%) 내린 17,428.87에 마쳤다. TSMC가 1.3%, 훙하이정밀이 2.3% 하락했다. UMC는 2.4% 내려앉았다. 유럽 증시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지연될 것이란 낙관론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 나스닥 지수 선물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 나스닥 지수 선물 시세

코스피는 15.91포인트(0.50%) 내린 3,187.42에 장을 마쳤다. LG화학(1.07%)과 삼성SDI[006400](1.04%), 셀트리온[068270](0.36%), 포스코(3.30%) 등이 올랐다. LX하우시스[108670](7.62%)는 한샘[009240] 인수 참여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55%)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42%), 네이버[035420](-2.09%), 카카오[035720](-0.9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뱅크[323410](-5.68%)는 4일 연속 하락하며 시총 순위 11위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47포인트(0.14%) 오른 1,054.43에 종료했다. 현대차[005380]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에 에코프로비엠[247540](5.27%), 엘앤에프[066970](7.80%), 천보(11.6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 상승했다. 에이치엘비(3.68%)도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0.77%), 펄어비스(-1.9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57.8원에 마쳤다. 엔씨소프트[036570]는 7일 자기주식 3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발표한 신작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연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2.69% 내린 61만6천원에 마감했다. 이는 2월 8일 기록한 연고점 104만8천원보다 42% 내려간 것이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6천만원을 회복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도지코인과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올 2월 20일 처음으로 6천만원을 돌파했다. 업비트 기준으로 8199만4천원이 역대 최고가다. 이후 3000만원대로 급락했다가 7월 하순부터 꾸준히 상승해왔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법정통화 인정을 맞아 4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위터에서 정부가 20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발표한 뒤, 이후 추가로 올린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200개를 더 매입해 모두 400개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6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노동절 연휴 직전 뉴욕증시는 8월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혼조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73포인트(0.21%) 하락한 35,36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2포인트(0.03%) 떨어진 4,535.43을 나타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32.34포인트(0.21%) 오른 15,363.52로 장을 마감했다.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테이퍼링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8월 실업률은 5.2%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5.2%와 같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56%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용 부진은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이라며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 발표 시점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테이퍼링 발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지표 발표 직후 91.927까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올랐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5.1로 최종 집계됐다. 예비치인 55.2와 7월 확정치인 59.9보다 모두 낮으며 올 들어 가장 낮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PMI도 61.7로 집계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16.41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올해 중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 축소 시작을 공식화했다. 제롬파월은 뉴욕증시 일각의 전망을 정면으로 뒤집으면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테이퍼링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것도 연내 테이퍼링이라면서 테이퍼링의 시점까지도 못 박았다. 뉴욕증시로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일격을 당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뿐 아니라 국제유가 달러환율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등 가상화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제롬파월의 잭슨홀 미팅 연설은 겉으로는 테이퍼링 연내 시행 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유보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향후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여차하면 테이퍼링을 더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한 대목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다. 테이퍼링과 무관하게 제로금리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도 뉴욕증시의 '랠리'로 이어졌다. 파월은 테이퍼링 시작이 곧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못 박았다. 파월 의장의 이 연설은 결국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면서 테이퍼링 연기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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