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삼성과 포스코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반드시 보유해야 할 주식 종목으로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신흥국을 대상으로 보유해야 할 종목을 발표하며 이같이 추천했다.
이번 목록에는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과 포스코도 포함됐다. 소재 부문에서는 시암시멘트그룹(SCG), 멕시코 건설업체 시멕스, 남아프리카 채광업체 노섬플래티넘, 브라질 철광업체 베일사 등도 지목했다. 에너지 종목에서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와 중국 배터리업체 상하이 푸타일라이 뉴테크놀로지 등을 꼽았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회장이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납품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신뢰를 표시한 것이 화제가 됐다. 바라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LG와의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통해 우리와 그들의 전문 기술을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LG는 가치 있는 파트너(valued partner)이며 ‘얼티엄 플랫폼’에 대한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두회사는 양사는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2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GM은 최근 화재 우려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2017∼20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000대를 지난달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이달 20일엔 같은 차종 7만3000대(2019∼2022년형)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 볼트 전기차의 리콜 비용이 총 18억달러(2조11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바라 회장은 그러나 배터리 결함은 볼트 차종에만 제한된 것이라면서 LG와 함께 개발해 올해 말께 출시 예정인 허머 픽업트럭이나 캐딜락 리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의 전기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라 회장은 특히 GM과 SK, LG 등이 투자한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업체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과의 협력과 GM이 자체 설립 중인 배터리 연구소를 강조했다.로벌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 리콜 소식에 LG화학과 LG전자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뉴욕증시 일각 에서는 향후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GM이 판매된 물량 대부분의 리콜을 결정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단기 변동성이 예상되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판단이다. .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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