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가장 큰 소매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엘렉트라 그룹이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두 번째 계층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사용해 결제를 통합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의 거주자는 매장 내 가전제품을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상거래 관련 용도에서 비트코인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 계층 거래의 상승하는 수수료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엘살바도르가 현재 수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택에 대해 언급한 엘렉트라 그룹의 사장인 리카르도 살리나스(Ricardo Salinas)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는 ‘비트코인 해안마을’로 불리는 엘 존테(el Zonte)에서 비트코인 구매를 보여주는 비디오 메시지에 대해 “곧 엘렉트라매장 네트워크에 이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렉트라가 멕시코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멕시코 시장에 공급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렉트라 그룹은 2015년에 멕시코에서 판매된 오토바이 10대 중 7대, 텔레비전 4대 중 1대, 냉장고 5대 중 1대를 판매했다.
살리나스는 또한 엘렉트라 그룹이 비트코인을 멕시코 거주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른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ATM을 매장에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가능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살리나스는 또한 엘렉트라 그룹이 사용자가 비트코인에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엘렉트라 그룹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두 은행 중 하나인 방코 아즈테카(Banco Azteca)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업체다. 살리나스의 이번 성명은 엘렉트라가 금융 부문에서 비트코인으로 표시된 일종의 저축 상품을 제공할 계획임을 의미할 수 있다. 살리나스는 지난 6월에 방코 아즈테카가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최초의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언했으며, 달러보다 암호화폐 자산을 추천했다.
그러나 그는 멕시코 금융 시스템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없으며 이 금지 사항이 가까운 시일 내에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아르투로 에레라(Arturo Herrera) 재무장관으로부터 반박을 받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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