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폭락에서 재조명되는 워렌 버핏이 암호화폐를 혐오하는 이유 세 가지

비트코인의 최근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갑작스러운 가격 폭락)’은 워렌 버핏이 암호화폐를 혐오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의미할까? 지난 한 달 반 동안 비트코인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다. 비트코인은 2021년 4월 중순에 단위당 사상 최고치인 6만3,000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 세계 최고의 디지털 통화는 약 45,000달러 주위를 맴돌고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했던 ‘홀드 아웃’ 투자자들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한편, 고점에서 매수한 사람들은 손실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투자 앱을 실행하고 저렴한 가격에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은 “아마도 쥐약의 제곱일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올해 초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으며, 버크셔의 찰리 멍거 부회장 역시 회의에서 많은 사람이 시청한 Q&A 세션에서 “나는 납치범과 갈취자들에게 그렇게 유용한 통화를 환영하지 않는다”라며 “젠장 할 개발 전체가 역겹고 문명의 이익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버핏은 수년에 걸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극도로 날카로운 발언을 했다. “나는 비트코인이 없다. 나는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절대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2020년 CNBC에 말했다. 버핏이 암호화폐에 접근하지 않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비생산적인 자산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버핏은 가치와 현금 흐름이 생산에서 나오는 기업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버핏은 2020년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진정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증식을 하지 않고, 수표를 우편으로 보낼 수도 없고,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당신이 바라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나중에 와서 그들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결제 시스템으로 실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 사용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다. 버핏이 보았듯이, 비트코인의 가치는 당신이 오늘 지불하는 것보다 미래에 다른 사람이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는 낙관론에서 비롯된다.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돈의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가? 가장 일반적인 정의에 따르면 화폐는 교환 수단, 가치 저장 장치 및 계정 단위로 간주된다. 그러나 버핏은 이를 ‘신기루’라고 부른다. 2014년 CNBC에 출연한 억만장자는 “이것은 통화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영구적인 교환 수단이 아니며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으로 돈을 전송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그가 이해하는 주식을 고수함으로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나는 내가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일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왜 내가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 롱 또는 숏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도박을 좋아한다고 그는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회의 후 CNBC에 말했다. 이는 비생산적인 자산의 또 다른 문제다. 이에 대해 그는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흥분됩니다. 뭔가를 보고 ‘마법이구나’ 하면 상상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억만장자 투자자는 가치 투자 전략을 따릅니다. 가치 투자 전략은 강세 기업의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윤이 좋은 회사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찾는다.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지분에는 금융 거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 신용 카드 업계 리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및 음료 대기업 코카 콜라(Coca-Cola)가 포함된다.

워렌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공정한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회사를 공정한 가격에 사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 하지만 버핏이 암호화폐 주식을 싫어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을 사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억만장자조차도 이전에 반대했던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는 닷컴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기술주를 피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지만 현재 그의 회사에서 가장 큰 지분은 애플(Apple)이다.


비트코인은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부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의 배를 놓쳤다는 의미는 아니다. 버핏의 지혜로운 말을 듣고 차갑고 단단한 현금을 생산하는 자산에 집중하라. 예를 들어, 일부 인기 있는 투자 서비스를 통해 LA의 상업 개발부터 NYC의 주거용 건물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부동산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임대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거물 부동산 재벌이 일반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고급 부동산에 노출되면 분기별 배당금 형태로 정기적인 지불금을 받을 수도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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