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 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모처럼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1.91포인트(0.76%) 오른 34,8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7%) 밀린 15,105.58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3% 이상 하락했던 애플 주가는 다음날 예정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0.4%가량 올랐다. 나이키 주가는 BTIG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2%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7%,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로 예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8포인트(7.54%) 하락한 19.37을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6천 명가량으로 8월 말 수준인 15만7천 명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곧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끌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받은 상태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 그리고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가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3센트(1.05%)가량 오른 배럴당 7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월 3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가동이 아직 완전히 재개되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 설비의 48.6%가 셧다운 상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로벌 원유 수요가 내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억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올해보다 하루 42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내년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는 2019년 글로벌 수요량인 1억30만 배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암호화폐 라이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가짜 보도자료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거렸다. 월마트는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 관련 자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 여파로 라이트코인을 비롯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월마트는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은 진짜가 아니라면서 글로브 뉴스와이어와 접촉해 허위 보도자료가 유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의 가격도 하락했다. 월마트의 가상화폐 결제 허용을 전했던 언론들은 정정보도를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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