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부활, FOMC 테이퍼링 일정 발표 유보 + 헝다그룹 정상화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2

뉴욕증시 비트코인 부활, FOMC 테이퍼링 일정 발표 유보 + 헝다그룹 정상화

미국 뉴욕증시 테이퍼링 관심종목 특징주= 헝다그룹, 구글 알파벳 인텔, 화이자 모더나 징둥닷컴, 텐센트, 삼성전자,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발 FOMC 테이퍼링과 중국발 헝다그룹 파산 변수로 요동치고 있다. 중국 헝다 그룹은 이자지급 약속 이후 리스크가 크게 들었으나 그래도 파산 우려는 여전하다. 연준 FOMC 테이퍼링은 당초 9우러발표에서 11월이후로 연기되는 모양새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여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와 국제유가 그리고 달러환율 등도 함께 출령이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와 연준 FOMC 테이퍼링 발표가 뉴욕증시를 흔드는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와 연준 FOMC 테이퍼링 발표가 뉴욕증시를 흔드는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 헝다 사태로 크게 떨어졌던 홍콩증시는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 파산을 그대로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다시 올랐다. 추석 연휴로 휴장을 했던 중국 증시도 연휴 이후 새로 시작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헝다사태가 중국증시에서 별다른 리스크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가상화폐 국제유가 달러환율들은 은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홍콩 헝다그룹 쇼크와 테이퍼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으로는 구글 알파벳 인텔, 화이자 모더나 징둥닷컴, 텐센트, 삼성전자,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등이 거론된다.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도 그 영향권이다.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도 흔들리고 있다.

한국 증시 코스피와 코스닥이 추석 연휴로 문을 닫았던 시간동안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확산되면서 세계 증시가 한때 크게 휘청거렸다. 일각에서는 '중국판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미국 뉴욕증시는 '헝다그룹 사태'로 20일 부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일 1.78% 하락한 데 이어 21일에도 0.15%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반등에 성공했다. 헝다 충격이 과대 포장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헝다그룹은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헝다그룹 파산설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홍콩 항셍지수가 급락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홍콩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헝다 주가는 장중 한때 19%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중추절 연휴로 이틀간 문을 닫았던 중국 증시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4% 급락한 3563.21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 반전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늉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중국 헝다 리스크'와 '미국 테이퍼링 이슈'라는 두 가지 변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잠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면서 테이퍼링 시점 등에 대해 발표한다.

헝다그룹 사태는 9월23일에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헝다는 2억3200만위안 우리돈 425억원에 달하는 위안화 채권의 이자를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55조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는 헝다가 실제로 파산하게 될 경우 중국 부동산 기업의 연쇄 도산이 이어지면서 중국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IMF는 "중국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23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헝다그룹 위기가 시스템적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중국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고 주요 지표들이 아직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올해 4분기까지 헝다그룹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디폴트 위험이 발생하면 금융 위험이라는 점에서 4분기 내내 헝다그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 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0.67% 내린 2만9639.4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997년 중국 광저우에서 시작한 헝다그룹은 중국 부동산 광풍을 타고 급성장했다. 금융 대출로 땅을 매입해 집을 빨리 짓고 이윤이 적더라도 빨리 파는 방식으로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그 결과 중국 2위 부동산업체로 일어섯다. 그러나 당국이 부동산 개발회사의 부채를 규제하면서 성장가도에 급제동이 걸렸다.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헝다그룹은 전국 800개 아파트를 선분양하고 기존 부동산을 할인 처분하고 있다. 헝다그룹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헝다가 시장에 유통시킨 저신용등급 하이일드 달러채는 중국 전체의 16%에 달한다. 2008년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촉발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그 충격이 크게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중국에서는 주택을 구입할 때 담보대출보다는 주로 선불로 지급하는 있는 만큼, 디폴트로 인한 금융권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헝다가 은행에서 빌린 돈은 중국 전체 은행 대출 총액의 0.3%에도 미치지 못한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3만 3919.8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떨어진 4354.19로 장을 마쳤다. 전날 두 지수가 각각 1.78%, 1.70%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충격에서 벗어난 분위기다. 그 전날 2.19%나 떨어졌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오히려 0.22% 오른 1만 474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재개장하는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 증시도 큰 소나기는 피해갔다는 분위기다.

헝다그룹 설립자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간부들과 전체 사원들의 공동 노력과 힘든 분투를 통해 헝다가 반드시 조속히 어둠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홍콩 증시가 반등했다. 신용평가사 S&P는 헝다가 이번 주 23일 예정된 채권 이자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체계적 위험으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새롭게 발표되는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 지도 주목되고 잇다.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늦어지는 것이다.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과 허가는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3.9% 증가한 연율 161만5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뉴욕증시 예상치인 1.0%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경상적자가 190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1.7%로 반영했다. 그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9%,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로 모두 전날보다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5포인트(5.25%) 하락한 24.36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고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중 29곳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무더기 폐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살아남은 29곳 중 24곳도 원화 대신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 다른 코인을 사고파는 ‘반쪽짜리’ 영업을 하게 됐다. 코인 마켓만 운영하는 거래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한 4대 거래소로 ‘머니 무브’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 따르면 ISMS 인증만 받은 거래소 18곳의 투자자 예치금은 2조3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18곳에 가입한 투자자는 221만6613명(중복 포함)에 이른다. 고팍스(56만608명)가 가장 많고 비둘기지갑(43만823명) 후오비(33만7981명) 순이다. 4대 거래소 중엔 업비트의 예치금이 42조9764억30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빗썸(11조6245억3000만 원), 코인원(3조6213억4000만 원), 코빗(1조1592억6000만 원) 순이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파산 우려가 나오는 중국 최대 민영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관련 동향을 점검했다. 헝다가 파산할 시 대출 은행 등에 연쇄 파급돼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엄습하는 상황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합동 점검회의에서 “현재 헝다 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라면서도 “미국 FOMC 회의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피 3,000시대를 이끈 대표 성장주인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 주가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BIG 4개 업종의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는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3,746.03에서 3,468.53으로 7.41% 하락했다. 현재 지수 구성 종목은 ▲ 2차전지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 ▲ 인터넷 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 게임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이다. 2차전지주는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