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 CBDC ‘디지털 리라’ 연구 확장…새로운 플랫폼 구축 테스트 준비

터키 중앙은행(CBRT)은 2곳의 방위산업체 및 기술 회사인 아셀산(Aselsan), 하발산(Havelsan), 터키 과학기술 연구위원회, 정보 및 정보 보안 연구센터와 ‘디지털 리라’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국영 Anadolu Agency와 Daily Sabah가 보도했다.

서명된 양해각서에 따라 파트너들은 새로운 통화의 연구, 개발 및 테스트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디지털 터키 리라 협업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은행은 밝혔다. 터키의 기존 지불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리라’ 도입의 잠재적 이점을 조사하는 데 집중할 것이지만 발행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터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2019년 말 연례 회견에서 2019년 말에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 문제를 조사할 의도를 발표했다. 이 문서는 코인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통화’로 생성될 것이며 빠르면 2020년에 테스트가 시작될 것이 예상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가 통화 당국은 개념 증명 단계의 완료로 시작된 프로세스가 이제 새로운 참가자를 포함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 CBRT는 ‘디지털 터키 리라 네트워크’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기술 이해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제한된 폐쇄 회로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러한 테스트의 결과를 기반으로 CBRT는 광범위한 참여를 반영할 파일럿 연구의 고급 단계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디지털 리라’ 프로젝트의 적용 범위를 블록체인 기술 구현, 분산 원장 기반 결제 시스템 개발, 즉시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 등의 분야로 다양화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중앙은행은 현재 파일럿의 1단계 결과가 2022년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디지털 터키 리라’ 협업 플랫폼 참가자가 다양한 기술 및 아키텍처 대안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 후 당국은 기존 기술이 ‘디지털 터키 리라’의 경제적, 법적 및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