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는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 그룹이 만기 급융상품의 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면서 뉴욕증시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에서는 FOMC 회의가 곧 시작된다. 여기서 테이퍼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동반 하락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매도 압박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또 FOMC 회의도 비상이다. 긴축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테이퍼링이 구체회되면 9월 조정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잇다. S&P500지수의 변동성지수(VIX)는 5포인트 이상 오른 26.5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이상 밀리고 있다. 금리 하락은 곧 채권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유럽 증시도 하락이다ㅣ.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 그리고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도 밀리고 있다. 국제 유가도 약세다. 9월들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밀렸다. 다우지수는 9월 들어 3개월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4개월 만에, 그리고 S&P500지수는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FOMC 결과는 한ㄱ구시간 23일 새벽에 나온다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도 나온다. 6월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2023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는 첫 금리 인상을 2024년으로 예상했던 이전 전망치 보다 앞 당격진 것이다. 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지거나 2023년 금리 인상 횟수가 늘어날 경우 긴축 속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9월 24일 연준이 주최하는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개막 연설에 나선다. 그 행사 주제가 '팬데믹 경기 회복에 대한 시각'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나오는 셈이다.
뉴욕증시에서는 21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Q2 분기 경상수지도 발표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막한다. 페덱스, 어도비 실적이 나온다. 22일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 미국 FOMC 경제전망·기준금리 결정,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이 있다. 23일에는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마킷 합성 PMI, 경기선행지수,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그리고 나이키, 코스트코 실적 발표가 있다.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연준 행사에 참석한다.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신규 가입자가 최근 급격하게 줄고 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의 신규 가입자는 4월 26만6천873명에서 7월 2만1천609명으로 91.9% 급감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상대로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소속 수사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2017년 설립해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운 가상화폐 거래소이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IRS) 역시 바이낸스를 상대로 돈세탁, 탈세 등과 연루됐다는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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