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 시각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1%대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9월 22일의 1.31% 초반에서 크게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의 절반 가량은 내년 말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테이퍼링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시장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6억 달러(1.8%) 증가한 1천635억 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독일 총선에서 당초 시장 예상대로 사회민주당(SPD)이 승리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27% 오른 15,573.88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7% 오른 4,165.4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6% 오른 7,062.74로,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9% 상승한 6,650.9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실시된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는 중도 좌파 사민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중도 우파 연합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초박빙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좌파당은 4.9% 득표에 그쳐 4년 전(9.2%)에 비해 지지율이 반 토막 났다.
비트코인이소폭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장을 강하게 규제하는 중국발 악재가 있었지만 점차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시장이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가상화폐 선전 활동이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범죄를 조장한다”며 “가상화폐는 시장에서 화폐로 유통되면 안 되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도 모두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가 반복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적응해가고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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