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 주식시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쿠팡은 전 거래일 보다 2.26% 떨어진 27.22달러로 마감하면서 지난 3월 11일 상장 이후 종가 기준 최저가를 기록했다.
쿠팡의 주가가 상장 후 바닥세를 보이고 있지만,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몇 가지 가파른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자상거래의 지배적 위치
빠른 배송과 그에 따른 고객 만족으로 12분기 연속 50% 증가한 45억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 2분기에 고객 기반을 1만7000명 이상 증가시켰고, 고객 1인당 순 수익은 연간 194달러에서 263달러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선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리더십 위치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전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12개월 동안의 매출에서 157억 달러를 달성한 쿠팡은 현재 한국의 2021년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10%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쿠팡과 이베이의 차이점은 쿠팡이 최근 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이베이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쿠팡 주가 하락 요인은?
3월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 직후 주가는 81% 급등한 63.50달러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현재 2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주가 하락에도 쿠팡은 올해 1분기 및 2분기에 74%와 7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70% 성장은 놀라운 기록이지만 지난해 분기마다 90% 성장했던 성장률보다 다소 떨어진다.
주가 하락으로 연중 최저치에 도달한 점과 강력한 수익 성장으로 인해 이 회사의 투자 가치는 매우 매력적인 모습이다.
4월 초만 해도 2020년 매출의 6.8배에 거래되다가 지금은 12개월 매출의 2.6배에 그치고 있어 저평가로 해석된다.
이러한 평가는 특히 아시아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게 매력적이다.
12개월 매출의 25배에 거래되는 Sea Limited에 비해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시장 선두주자에게 훨씬 더 낮은 주가에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향후 전망은?
쿠팡의 저평가는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에 대한 회의감 때문이다.
한국에서 시장 성장은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쿠팡이 70%의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그것이 국제적으로 확장되기를 희망한다.
쿠팡은 싱가포르와 일본으로의 확장 계획을 암시했다.
Sea Limited 항공은 싱가포르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에서 해양 전역에 걸쳐 강력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고, 이 모든 것이 본국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같다.
쿠팡의 고객 서비스와 배송 속도는 경쟁사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쿠팡이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려면 강력한 경쟁자들과 맞서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싱가포르와 일본에서의 실적을 지켜봐야 하며, 만약 싱가포르가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면, 그 회사는 수년 동안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적인 성공은 아직 미지수이며, 쿠팡이 한국 밖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기 전에 지켜보고 기다리기를 원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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