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은 오르고 있다. 선물 시세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FOMC가 테이퍼링 속도조절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5일 아침에 마감 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인플레 우려를 반영하여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에 끝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1.21포인트(2.14%) 밀린 14,255.4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는 5%가량 떨어졌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7.45% 하락했다.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돌아갓다.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82달러까지 치솟았다.
파산설에 휩싸였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주식은 아시아 홍콩 시장에서 이날 거래 정지됐다. 헝다 그룹은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400억 홍콩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헝다 사태가 위험 회피 심리를 확산시킬지도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최근 일련의 내부 고발에 나선 내부고발자 신원이 공개된 데다 서버가 다운됐다는 소식 등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2.5%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올랐다. 머크 주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소식에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3%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1포인트(8.56%) 오른 22.96을 기록했다.
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 대한 우려 속에서 혼조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급락했으나 대만 증시와 홍콩 항셍지수는 약진했다. 일본 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까지 닛케이225 지수는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26.17포인트(1.33%) 하락한 1,947.75에 장을 마쳤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을 넘어섰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이다. 도지코인은 폭등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코인 거래소의 실명계좌 원화 예치금은 9조2035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IB)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바보들의 금(fool’s gold)”이라고 언급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내놓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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