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머크(MSD) 주가는 코로나 치료제 식약처 승인 신청이후 폭발했으니 부작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머크 코로나 치료제 '물누피라비르'의 부작용 사례는 12%로 나타났다. 또 임상 진행중 부작용으로 인한 복용 중단 사례도 1.3%로 집계됐다. 머크의 치료제 부작용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중요선은 더 커졌다. 이 추세는 sk바이오노닉스 삼성 바이오등 제약 바이오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머크(MSD)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같은 몰누피라비르의 임상3상은 2021년 8월 5일 이전 3단계 MOVe-OUT 시험에 처음 등록한 775명의 환자로부터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다.이번 임상3상은 총 15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더블 블라인드)로 진행됐다.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모든 주요 하위그룹에 걸쳐 입원 및 입원 또는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증상발생 시기나 기저 위험요인에 의해 효능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부작용 발생에 있어 몰누피라비르는 12%가 발생했다. 몰누피라비르를 투여받은 환자 중 30일 이내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비율은 7.3%이다.
머크는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임상3상 시험에서 중증질환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도 3만명 이상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당시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졌다. 머크의 물누피라비르는 임상 대상자 모집에 있어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 각각 55%, 23%, 15%를 모집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 'AZD7442'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발전될 위험이 7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항체 치료제는 수개월간 체내에 머물며 바이러스를 억제하도록 설계된 항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표적 항체와 감염 퇴치 세포의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활성 면역체계에 의존하는 백신과는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D7442'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해 백신접종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효능은 최대 1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방식은 백신과 마찬가지로 두번 주사를 놓는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두번 주사를 맞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등 국가와 'AZD7442' 공급계약 관련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네 판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사장은 "최초 장기 항체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으면 사람들의 면역 선택권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먹는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 2만명분을 선구매하고 추가 물량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제는 중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6일 "(치료제) 2만명분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추가로 협의 중인 물량도 있다"며 "개발사와 협의해 계약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머크(MSD), 로슈, 화이자 등의 제품으로 정부는 이들 3개 회사와 구체적인 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4만명분 정도는 예산을 확보해놓은 상태이고 약 2만 명분은 이미 선 구매 계약을 했다"며 "머크사가 제일 빠르게 FDA에 (승인)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국내에도 임상시험 중인 제약회사가 있어서 여러 가능성을 다 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김 총리의 '경구용 치료제 2만명 선구매 계약' 발언과 관련해 "정부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를 선구매하기 위해 금년 추경에 1만8000명분 예산을 반영했고 2022년 정부 예산안에도 2만명분 구매예산을 편성해 글로벌 제약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며 "현재 2만명분 이상을 이미 확보하고 추가 물량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라 중증 악화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투약될 것으로 보인다.
활용 범위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질의에 정은경 질병청장은 "모든 무증상·경증, 젊은 연령층까지 약을 복용할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며 "고위험 요인이 있고 위중증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어서 위중증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약을 쓰기 때문에 고위험군 중심으로 투약을 하되, 재택에서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된 고위험군 중심으로 사용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유증상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 결과가 공개된 머크사(社)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중증화나 사망 위험을 절반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와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복제되는 과정을 방해하는 알약 치료제다.
이 같은 임상 연구 중간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까지는 임상시험을 소규모로 한 것"이라며 "어느 정도 효과있을지 이런 부분들은 좀더 자료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머크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정 청장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먼저 돼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우리나라도 동시에 신속하게 허가가 진행될 수 있게끔 제약사와 협의 진행 중에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약품을 도입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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