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형태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백사트 주가가 8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 장전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백사트 주가는 8시 10분 현재 6.59% 급등한 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백사트 주가가 이날 급등한 것은 회사 측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염을 줄이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백사트는 또한, 전임상 연구에서 회사의 경구 백신 플랫폼이 강력한 전신 및 점막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백사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드레이 플로로이우 는 "보고된 데이터는 우리의 경구 백신이 더 쉽고 매력적인 투여 방식과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으로 우수한 보호 기능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백사트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은 냉장이나 냉동 보관이 필요 없어 한때 백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받았었다.
다만 지난 4월 1상 임상시험에서 중화항체가 발견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주며 주가가 5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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