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 개장했으나 국제유가 부담이후 하락 반전했다.
앞소 발표된 9월 신규 고용보고서 상의 고용증가분은 19만4천 명으로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쳤으나 임금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의 테이퍼링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대 관건이다. 9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3%대로 나왔다. 국채금리는 콜럼버스의 날로 미국 채권 시장이 휴장하면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미국 달러화 환율 가치는 국채금리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수요일 JP모건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델타 항공과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나온다,
국제유가는 대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WTI 가격이 종가기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WTI 가격은 지잔 주말 장중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웃돈 바 있다. 영국 브렌트유 가격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공급 부족이 국제유가 대란의 핵심 요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은 11월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가량만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점도 대체재인 원유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2% 상승한 7,146.8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6% 오른 6,570.5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5% 내린 15,199.14로,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2% 하락한 4,072.52로 끝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세계경제의 최대 우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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