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는 이시각 현재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의 폭락상황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선물 지수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증시일각에서는 미국 백악관 개입으로 OPEC가 국제유가 대책 긴급회의를 열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지표 발표 및 연설 일정
10월13일= 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경제전망 ,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15일)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델타 항공 실적발표
10월14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9월 PPI,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BOA,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웰스파고, 도미노피자, US 뱅코프, 유나이티드헬스 실적발표
10월15일= 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기업재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골드만삭스, JB헌트, PNC 파이낸셜 실적 발표
국제유가는 7년 만에 80달러 선을 넘었다. 그 바람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5% 떨어진 3,546.94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0.94% 하락했다. 전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 2014년 10월 말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적 '에너지 대란'으로 석유에 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기관과 민간 기업 간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12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50.19포인트(0.72%) 하락한 34,496.0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0.69%) 떨어진 4,361.19에, 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93.34포인트(0.64%) 하락한 14,486.20으로 마쳤다.
달러화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달러 가치는 국채금리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4.378 수준까지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6%, 4%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5.7%, 4.4%였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자사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19 치료제(먹는 치료제)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9.3%로 반영했다.
코스피는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마감했다. LG화학(4.1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48%), 기아(0.37%)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2.66%), 네이버(-4.25%), 카카오(-3.40%), 삼성SDI(-3.35%), 현대차(-0.2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비트코인 ETF가 연내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의 블룸버그는 빠르면 이번 달 내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4개의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이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에 증산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최근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넘어섰던 2014년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점차 회복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국가들이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석유의 비중을 높인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석유와 휘발유 가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같은 우려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사우디와 러시아 주도의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에도 제기하고 있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회의에서 OPE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으로 증산 결정을 위한 회의가 또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