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모두 약세 출발후 계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하락 폭은 그리 크지않다. 폭락상황에서는 벗어난 모양새다. 이날 뉴욕증시의 최대 이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공급망 그리고 인플레이션등이다. 뉴욕증시는 특히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3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92.4% 증가보다는 둔화한 것이다. 공급망 이슈와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이 어느 정도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는 지가 관건이다.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그 바람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6%를 돌파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1.6% 근방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채용공고도 주목대상이다. 고용은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하는 반면에 기업들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채용 공고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왔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서비스나 제품 공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또 임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위험도 상존한다.
미국 CNBC는 올 연말 S&P500지수가 4,4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며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국제유가는 또 올랐다.
애플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애플은 이날 전 세계 미디어에 보낸 '봉인 해제'(Unleashed)란 제목의 초청장에서 미국 서부 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 부터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연말 쇼핑철을 앞두고 가을에 스페셜 이벤트를 여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달에도 스페셜 이벤트를 열어 아이폰 13과 신형 아이패드, 애플워치 시리즈 7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노트북인 맥북 프로와 에어팟 이어폰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노트북 중 상위 기종인 맥북 프로는 2016년 새 모델이 출시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새 단장을 하면서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 '애플 실리콘'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