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로 해당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무려 87% 폭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한때 비트코인 시세가 6만5000달러에서 8200달러(약 966만원)로 폭락해 혼란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도 그야말로 수직 낙하했다. 바이낸스는 1분 만에 가격을 조정했다.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비트코인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일종의 사기극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26포인트(0.02%) 하락한 35,603.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8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94.02포인트(0.62%) 오른 15,215.70을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1.3%로 반영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위워크가 13.5% 상승한 11.78달러에 첫 거래일 거래를 마쳤다. 위워크는 이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바우X'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위워크는 스팩 합병 당시 9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코스피는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28%)와 SK하이닉스[000660](2.28%)가 올랐다. 테슬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 확대 소식에 급락한 2차전지주 LG화학[051910](1.36%)과 삼성SDI[006400](1.80%)는 반등했다. 인적분할 SK텔레콤[017670]은 4.70% 상승했다.신풍제지[002870](22.96%), 대영포장[014160](12.47%), 영풍제지[006740](7.32%) 등이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4.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46%) 등도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77.1원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옵션 거래가 시작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Arca 옵션 플랫폼과 아메리칸 옵션 플랫폼에서 거래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프로쉐어즈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새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이 펀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의 비트코인 선물 ETF(티커명 BTF)도 프로쉐어즈, 반에크에 이어 세번째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획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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