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암호화폐 ETF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 공식 데뷔를 한 후 비트코인이 크게 올랐다. 이후 떨어지다가 이 시각 현재 다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1코인당 10만달러(약 1억18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드는가 하면, 현물 ETF 승인도 멀지 않았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ETF란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가격 혹은 이를 기초로 하는 주요 가격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연동해 놓은 일종의 인덱스펀드다. 펀드에 따로 가입하는 절차가 필요 없고 개별 주식처럼 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 ETF는 현물이 아니라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에 추종하는 상품이다.
<다음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지표 및 연설 일정>
10월26일=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신규주택판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트위터, 3M, 제너럴일렉트릭, 로빈후드, 일라이 릴리, 하스브로, 록히드마틴 실적
10월27일= 내구재수주, 코카콜라, 맥도날드, 보잉,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래프트하인즈, 이베이, 할리 데이비드슨 실적
10월28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국내총생산(GDP·예비치) 잠정주택판매,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애플, 아마존, 캐터필러, 컴캐스트, 머크, 얌 브랜즈, 길리어드사이언스 실적
10월29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Q3 고용비용지수,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 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셰브런, 다임러, 노무라, BNP파리바 실적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며 76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전날 새벽 73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가격은 다시 7600만원대까지 올라섰다. 이더리움과 에이다 그리고 리플도 오르고 있다. 대표적 밈 코인인 시바 이누 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시바 이누 코인은 지난해 출시됐다. 이 코인이 갑자기 각광을 받게 된 계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플로키가 도착했다”며 시바 이누 견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후다. 시바 이누 코인은 익명의 암호화폐 전문가가 만든 코인이며, 홈페이지에서 탈중앙화된 밈 토큰을 지향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25일 혼조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04.44포인트(0.71%) 하락한 2만8600.41에, 토픽스지수는 6.81포인트(0.34%) 내린 1995.4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26포인트(0.76%) 상승한 3609.8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30포인트(0.03%) 내린 2만6118.6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5.50포인트(0.0033%) 상승한 1만6894.24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14.38포인트(0.48%) 오른 3,020.5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이다.
대한항공[003490](3.12%), 노랑풍선[104620](9.82%) 등 여행·항공주가 대거 올랐다. 두산중공업[034020](13.94%) 등은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168.4원에 마감하며 약 한 달 반 만에 1,160원대로 내려앉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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