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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끝내 85달러 돌파 뉴욕증시 정유주 환호, FOMC 테이퍼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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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끝내 85달러 돌파 뉴욕증시 정유주 환호, FOMC 테이퍼링 착수

미국 연준 인플레 비상 FOMC 테이퍼링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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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제유가
미국 국제유가가 한때 7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제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85.25달러에 거래됐다. 7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 역시 1.3% 올라 배럴당 86.62달러로 뛰었다. 국제유가는 7년 최고치 폭등 후 지금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뉴욕증시에서 정유주에 호재를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를 자극하여 연준 FOMC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국제유가 안정판 역할을 했던 미국 셰일석유 공급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차익을 노리고 곧바로 생산이 늘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 셰일석유는 탄소배출 저감 계획 등의 여파로 투자가 대폭 줄어 지금은 증산 여력이 거의 없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참여국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OPEC+가 월별로 하루 40만배럴씩 추가 생산해 단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산유량에 단계적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공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당분간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수요가 이제 지난해 팬데믹 이후 붕괴를 딛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지적했다.골드만 삭스는 특히 석유 소비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델타변이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어 석유수요가 팬데믹 이전에 기록한 사상최고치 하루 1억 배럴에 '곧'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가스 가격 폭등 역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발전소들이 비싸진 천연가스 대신 석유로 눈을 돌리면서 석유 수요를 더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들어 폭등세를 타고 있어 유가로 환산할 경우 현재 유가의 3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드만삭스는 발전소들이 천연가스에서 석유로 전환하면서 전세계 석유 추가 수요가 일당 최소 100만배럴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급등으로 뉴욕증시에서는 쉐브론과 엑슨 모빌 등 정유주 주가가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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