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달러채 이자 지급 소식에 상승했다. 일본 도쿄 증시도 올랐다.이에반해 반면 홍콩 증시와 대만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가상화폐거래소에서는 '오징어게임 코인'(SQUID)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게임 토큰으로 소개되고 있다. 26일 출시된 오징어게임 코인(SQUID)은 연속으로 금등세를 나타냈다. 4000%가 넘는 폭등세다. 이 코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오징어 게임 드라마의 영상과 로고 등을 쓰고 있으나 저작권자인 넷플릭스와 관계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코인 백서에도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영감을 받았다'(inspired by)고만 적었을 뿐이다.
앞서 한국시간 29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79포인트(0.68%) 오른 35,730.4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74포인트(0.98%) 상승한 4,596.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2.28포인트(1.39%) 뛴 15,448.1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7%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5포인트(2.65%) 하락한 16.53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2,970대까지 내려앉았다. 삼성전자[005930](-1.27%), SK하이닉스[000660](-3.29%) 등 반도체 대장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애플 실적 부진의 여파가 글로벌 증시를 흔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6.96%),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31%) 등이 급락했다. 한국 정부가 머크앤컴퍼니(MSD) 등 3개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선구매하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4.36%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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