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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최고치 FOMC 테이퍼링 이어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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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최고치 FOMC 테이퍼링 이어 금리인상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특징주= 골드만삭스, 페이스북, 헝다, 애플, 줌비디오,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삼성전자,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AMC,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월마트, 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 모습  FOMC 테이퍼링 개시 발표를 앞두고 숨죽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FOMC 테이퍼링 개시 발표를 앞두고 숨죽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연준 FOMC가 테이퍼링를 곧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시각 현재 다시 오르고 있다.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숨을 죽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국제유가 국채금리 코스피 코스닥 환율등도 중대한 순간을 맞고 있다. 연준은 한국시각 4일 새벽 FOMC 회의를 끝내면서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퍼링의 착수시점은 11월이나 12월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시장의 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테이퍼링 종료 후 곧바로 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 및 연설 일정>

11월2일=경기낙관지수, 자동차판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화이자, BP, 듀폰, 코노코필립스, T모바일, 질로우 실적 발표
11월3일=ADP 고용보고서, 마킷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공장재수주, FOMC 기준금리 결정,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퀄컴, CVS헬스, MGM 리조트, 윈리조트 실적 발표
11월4일= 챌린저 감원보고서,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무역수지 AIG, 모더나, 우버, 펠로톤, 스퀘어 실적
11월5일=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소비자신용, 드래프트킹스, AMC 네트워크 실적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4.28포인트(0.26%) 오른 35,913.8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에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53포인트(0.63%) 뛴 15,595.92로 마쳤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61.1보다 낮아진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IHS 마킷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8.4로 전월 60.7보다 하락했다. 실적 호조에 테슬라의 주가는 또 급등했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56%, 1.61% 하락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캐나다 보건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한 순차적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6%로 반영했다.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5.7%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92%) 오른 16.41을 기록했다

테이퍼링으로 우리 급융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해 정부가 긴급 진화에 나섰다. 국내 소비자물가도 9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달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도 FOMC를 앞두고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2012년 1월(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건 201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누적되어 왔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또 상승세다. 머스크의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양대 `밈 코인`이 나란히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도지코인은 전체 시장가치가 350억 달러(약 41조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바이누는 사상 최고가인 0.00008616달러를 찍으며 총액 380억 달러(약 45조원)를 기록하고 있다. 밈 코인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따서 만든 가상화폐다. 도지코인은 개발자가 장난 삼아 유명 시바견(시바이누) 밈인 `도지`(doge)를 마스코트로 2013년 내놓았고, 시바이누도 도지코인을 겨냥해 밈으로 나왔다.

2일 아시아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38.85포인트(1.10%) 내린 3,505.63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9.51포인트(0.81%) 하락한 2,392.27에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0.22% 내린 25,099.67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H지수는 0.40% 하락한 8,863.83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전날 2% 넘게 급등한 만큼 차익 시현을 위한 매도가 발생한 데다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26.18포인트(0.43%) 떨어진 29,520.90에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3.05포인트(0.64%) 하락한 2,031.67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13.687엔에 거래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27포인트(0.01%) 내린 17,065.9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4.55포인트(1.16%) 오른 3,013.49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74.4원에 마감했다.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대표 2차전지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도 올랐다. LG화학[051910](-0.12%)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는 네이버(0.37%), 카카오[035720](1.99%), 삼성SDI[006400](1.11%), 현대차[005380](0.96%), 기아[000270](2.02%)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52%), 엘앤에프[066970](3.25%)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펄어비스[263750](-2.75%), 카카오게임즈[293490](-1.71%), 위메이드[112040](-0.05%) 등은 차익 시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보면 상품이 1.45%포인트, 서비스가 1.73%포인트다.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공업제품(1.40%포인트)으로, 특히 석유류 기여도가 1.03%포인트에 달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26.5%), 경유(30.7%), 자동차용 LPG(27.2%) 등이 모두 올라 석유류가 27.3% 상승했다. 그 상승률은 2008년 8월(27.8%) 이후 13년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우윳값 상승으로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도 3.1% 올라 물가 상승률에 0.23%포인트 기여했다. 물가 상승률의 3%대 진입을 이끈 요인 중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는 이달에 사라지거나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이달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해 석유류 가격 상승 폭도 일부 둔화할 수 있다. 문제는 국제유가 오름세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나면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지게 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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