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장중 3만6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우 지수 마감지수는 3만5913.84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29포인트(0.18%) 올라 4613.6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97.53포인트(0.63%) 뛰어 1만5595.9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은 2거래일 연속 동반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무려 8.5% 급등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주당 1000달러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겼다. 포드 자동차는 5% 상승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3.8%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9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천명했다. 그 이후에 공개된 FOMC 의사록은 개시 시점을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으로 구체화했다. 테이퍼링 시작이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준이 재도입한 양적완화 정책 기조의 변화를 알리는 것이다.
월 1천200억 달러(미 국채 8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사들이는 연준은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 내년 중반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완전히 종료할 것이 유력하다.
테이퍼링 개시를 결정할 경우 3일 FOMC 회의 종료 후 공식 성명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표를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매달 미 국채 매입 규모는 100억 달러씩, MBS 매입 규모는 50억 달러씩 각각 축소해 8개월에 걸쳐 진행하겠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물가와 고용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테이퍼링 조건으로 언급해온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기정사실로 한 것은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과 그 과정에서 불거진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이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4% 급등해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최근 물가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추세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4개월 연속 3.6% 올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지난 9월 일자리 회복이 주춤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2%(연율)에 그쳤으나, 주요 원인인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는 점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미국시장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AFP통신에 "연준이 이번에 테이퍼링을 하지 않는다면 가장 놀라운 소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 후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관해 파월 의장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경고할 경우 그동안 테이퍼링 예고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상승장을 유지해온 뉴욕증시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올랐다.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94.28포인트(0.26%) 오른 35,91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63%) 뛴 15,595.9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11월 첫거래일을 맞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장중 36,000을 넘어섰다.
기업들의 실적이 공급망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랠리가 유지되고 있다.
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2.6% 올라 지난 8월 27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그동안 지속된 완화적 통화정책이 대전환을 맞는 만큼 시장의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화할 경우 시장은 내년 조기 긴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달보다는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61.1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0.3을 소폭 웃돈 수치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IHS 마킷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8.4로 전월 60.7보다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9.3보다 낮았다.
실적 호조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56%, 1.61% 하락했다.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변경한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2%가량 올랐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캐나다 보건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한 순차적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에너지,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올랐고, 통신과 헬스, 기술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기업 실적으로 시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린서플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에 큰 우려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실적 시즌이 꽤 강한 모습이었으며, 대다수 기업이 강한 수요를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6%로 반영했다.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5.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92%) 오른 16.41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화폐 가격이 '0달러'로 추락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와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가상화폐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이를 훔쳐 달아났기 때문이다.
CNN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이날 한때 코인당 2천861달러(약 337만원)까지 급등했던 가상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개발자가 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발 밑의 카페트를 갑자기 잡아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른 것이다.
러그 풀 사기 전 스퀴드의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약 23억6천만 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CNN은 전했다.
이 가상화폐는 지난달 26일 코인당 0.01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개발자들은 가상화폐 스퀴드를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게임을 실제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으로 만든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다.
기즈모도는 이 가상화폐가 사기라는 신호가 곳곳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이 가상화폐 홈페이지는 오탈자로 가득 차 있었고, 투자자들이 이 가상화폐를 살 수는 있지만 팔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코인마켓캡도 투자자들에게 사기일 것 같다며 이 가상화폐를 살 때는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문을 내보냈고, 넷플릭스도 이 가상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