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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FOMC 테이퍼링 비트코인 국채금리 유가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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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FOMC 테이퍼링 비트코인 국채금리 유가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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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또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논의에도 뉴욕증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도 오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허츠와의 렌트카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는 머스크의 한마디에 주가가 폭락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개장 할 때는 일시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최고치행진을 이어기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와 테이퍼링 등을 농의하고 있다. FOMC 회의 결과는 오는 3일 나올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4일새벽에 나온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채권 매입을 완전히 종료하더라도 곧 바로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의 앞으로 관심은 금리인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내년 6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65% 가량으로 보고 있다. 2022년 9월에 두 번째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50%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도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7월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아직 허츠와 10만대 차량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앞서 허츠는 테슬라의 모델3을 2022년까지 10만대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하여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는 테슬라의 차량 리콜 소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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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1만1천704대를 리콜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상승한 6,92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21년 만에 최고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94% 오른 15,954.45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37% 오른 4,296.22로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9% 하락한 7,274.81로 끝났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할 결과가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견제하기 위해 서방의 우군을 규합한 인프라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더 나은 세계 재건'(B3W·Build Back Better World) 회의를 주도했다.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인프라 건설을 돕겠다는 결의를 모으는 자리였다. 이 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콩고, 인도,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정상 등도 참석했다. B3W는 지난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때 중소득국과 저소득국의 인프라 개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서방 진영의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 구상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 등을 위해 중국이 수조 달러를 투자하는 인프라 구상인 일대일로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 기간 곳곳에서 중국 견제 행보를 보였다.10월 31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 해소를 선언하면서 "중국 같은 나라의 더러운 철강이 우리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약속이라는 관점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기본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사람들이 실망할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을 완화하기 위해 14개국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도 동맹 규합을 통해 중국을 억제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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