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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모더나 와르르 급락, FDA 희귀부작용 삼성바이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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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모더나 와르르 급락, FDA 희귀부작용 삼성바이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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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더나 주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주가가 와르르 급락했다. FDA가 청소년에 대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을 연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근염 등 희귀 부작용 발생 위험에 대한 검토를 이유로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긴급사용 승인을 내년으로 연기한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결정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포인트(0.09%) 하락한 36,124.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42%) 오른 4,680.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72포인트(0.81%) 상승한 15,940.31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다우지수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만이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매출과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모더나는 올해 총 150억∼180억 달러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모더나의 종전 전망치 200억 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내년 백신 매출 전망치는 170억∼220억 달러이다. 경쟁사인 화이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올해 360억 달러, 내년 290억 달러로 각각 발표한 바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공급망이 "더 복잡해지면서 해외 백신 공급에 일시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3분기 실적도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7.70달러로 역시 전문가 전망치 9.05달러를 하회했다.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한때 19%까지 폭락했다.

연준은 하루전 FOMC 회의에서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일단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이후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물가 상승세와 관련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시점 종료와 금리 인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금리 인상 기대를 차단했다. 연준의 인내심 있는 태도에 10년물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은행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미국 노동부 이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감소한 26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이다. 뉴욕증시는 노동부의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에 고용이 4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9.9%로 예상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6.4%로 예상했다. 전날보다 금리 인상 기대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2.25%) 오른 15.44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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