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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PPI 물가지수 인플레 폭발 국채금리 환율 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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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PPI 물가지수 인플레 폭발 국채금리 환율 유가 비상

미국 뉴욕증시 모습.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뉴욕증시에 인플레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뉴욕증시에 인플레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물가지수 인플레 공포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비트코인도 인플레의 영향을 받고 있다. 물가지수 인플레 우려가 나오면서 국채금리 환율 국제유가도 비상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 물가 지수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높은 물가지수와 인플레율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등 긴축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0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Q3 뉴욕 연은 가계부채 보고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코인베이스, 팔란티어, 도어대시, 바이오엔테크 실적드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1월1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CPI, 도매재고, 월트디즈니, 비욘드미트, 아디다스, 웬디스, 알리안츠, 텐센트, 어펌홀딩스 실적 등이 나온다 11월11일은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 휴장, 로즈타운 모터스, 브룩필드 에셋 실적 발표가 있다. 11월 12일에는 9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아스트라제네카 실적 발표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한때 8200만원을 넘어서며 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다시 떨어져 지금은 7000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14일 세운 최고가(8199만4000원) 기록을 210일 만에 고쳐 썼다. 이더리움 도지코인 리플 등도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였다. 중국 증시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자산 매각 소식이 나온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8.37포인트(0.24%) 상승한 3,507.00에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18.27포인트(0.76%) 오른 2,436.24에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49.36포인트(0.20%) 상승한 24,813.13에 마감했다. 항셍H 지수는 12.29포인트(0.14%) 오른 8,806.02에 마쳤다. 대만증시는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 발맞춰 상승했다. 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26.06포인트(0.72%) 오른 17,541.36에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04.52포인트(0.35%) 내린 29,507.05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6.20포인트(0.30%) 하락한 2,035.22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13.567엔 선이다.

앞서 9일 아침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6,43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70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5,982.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작성했다. S&P 500 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다. 미국 하원이 낙후된 물적 인프라 개선을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천문학적인 예산 지출이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 반도체 제조사인 AMD도 새 반도체 라인 공개와 메타(구 페이스북)와의 계약 발표에 힘입어 10.1% 급등했다.
코스피는 2.26포인트(0.08%) 오른 2,962.46에 마쳤다. 지수는 2.05포인트(0.07%) 내린 2,958.15에서 출발했으나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감에 따라 장 초반 한때 2,987.28까지 올랐다.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000660](0.93%), 네이버(1.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42%), LG화학[051910](-0.78%), 삼성SDI[006400](-0.27%), 현대차[005380](-0.93%), 기아[000270](-1.25%)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62%) 오른 1,008.68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1%), 에코프로비엠[247540](10.00%), 엘앤에프[066970](5.94%), 위메이드[112040](3.55%), 셀트리온제약[068760](3.58%) 등이 강세였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던진 '주식 매각' 설문에 테슬라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약 586억 달러 사라졌다. 머스크 입장에서는 하루 만에 보유 주식 평가액이 약 1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주가가 오를 수록 머스크가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나는 상황에 머스크 트윗이 나왔다고 짚었다. 머스크는 2022년 8월 13일까지 테슬라 주식 2천286만주를 주당 6.24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2012년에 받은 바 있다. 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행사 시점의 주가를 기준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산정, 세금을 물리게 된다.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현재 테슬라 주가를 기준으로 110억 달러(약 13조원)에서 최대 160억 달러(약 18조9천억원)의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계산했다. 주가가 오를 수록 세금이 늘어나고 떨어질 수록 세금이 줄어드는 만큼 머스크 입장에서는 스톡옵션을 행사하기 직전에는 최대한 주가가 낮은 것이 좋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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