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CEO 일론 머스크의 보유 지분 10% 매각이 트위터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으로 결론이 난후 크게 떨어졌다.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거래부터 떨어지 테슬라 주가는 끝내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매도매수의 손바뀜 거래 횟수가 70만 회를 넘어 S&P 500 종목 중 가장 많았다. 머스크는 자신이 제안한 온라인 투표에서 매각 찬성이 58%로 42%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곧 매각을 실행하겠다는 약속이다. 머스크나 테슬라 어느 쪽도 지분 매각이 언제 있을지에 대해서 아직 언급이 없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해외 여행객에 대한 국경 개방, 하원의 1조2천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 처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등이 이슈였다. 미국 하원은 지난 5일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이미 8월 상원을 통과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 법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다시 커졌다. 미국이 8일을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적으로 개방한것도 호재이다.
한편, 랜들 퀼스 연준 이사가 12월 말에 사임하기로 했다. 퀄스 이사는 은행 감독 부의장을 맡고 있었으며 부의장 임기는 지난 10월 종료됐으나 연준 이사로의 임기는 2032년까지였다. 퀼스의 사임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준 이사를 선임할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났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제안을 트위터를 통해 표결에 부쳤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머스크는 표결 결과를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현재까지 찬성이 58%, 반대가 42%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2.0%로 예상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9.9%로 예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8포인트(11.53%) 오른 17.22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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