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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CPI 6.2%↑ 비트코인 폭발 국채금리 인플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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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급락, CPI 6.2%↑ 비트코인 폭발 국채금리 인플레 비상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11일 오전 4시 20분 현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11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증시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따. 천2백 슬라로 주목을 받았던 테슬라 시총도 1조 달러가 붕괴됐다. CPI 6.2%↑ 폭등의 인플레 대란이 초래한 뉴욕증시 급락이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에 힘입어 또 8000만원선을 돌파했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지분 처분 여부를 묻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설문 여파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장 초반 1조 달러 아래 로 떨어졌다. 머스크 주식 매각 투표 트윗 이후 테슬라 주식 매도가 이어졌고 한때 '천이백슬라'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는 '천슬라'로 내려왔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8일부터 2천억 달러이상 증발했다. 그 증발 규모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빨리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9% 올랐다. 전년동기대비 로는 6.2% 올랐다. 9월의 0.4% 상승과 5.4%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 6.2%는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근원 CPI 전년 대비 상승률도 199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근원 CPI는 9월 기록한 0.2% 상승과 4.0% 상승을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 명 감소한 26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지표 발표 후에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 오른 16,067.83으로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9% 뛴 7,340.1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 상승한 4,348.8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045.16으로 보합세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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