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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바이든 특별성명 "인플레 잡겠다" 국채금리 채권거래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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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바이든 특별성명 "인플레 잡겠다" 국채금리 채권거래 일시 중단

미국 뉴욕증시 모습, 바이든 댜통령이 특별성명을 통해 인플레를 퇴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한 테이퍼링및 금리인상의 공포가 조금 누그러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바이든 댜통령이 특별성명을 통해 인플레를 퇴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한 테이퍼링및 금리인상의 공포가 조금 누그러졌다.
미국의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특별 성명을 인플레를 퇴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앞으로 물가가 뉴욕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 급등 와중에 채권거래는 하루 쉰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정규장 개정전에 열린 시카고 선물거래에서 주가지수 선물이 올랐다.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잇단 폭등으로 야기된 인플레 공포 속에 이틀 간 크게 떨어졌던 뉴욕증시 지수 선물이 다시 올랐다. 지수 선물의 상승은 뉴욕증시 정규 장에서 대부분 나스닥과 다우지수를 끌어올리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최근 이어진 폭등에 이익을 정리하려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국채금리를 형성하는 채권시장 거래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1일 하루 거래를 중단한다. 공휴일 규정에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 국채금리 환율 유가등에서는 인플레 공포를 일단은 극복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시간 11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04포인트(0.66%) 하락한 36,079.9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54포인트(0.82%) 떨어진 4,646.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84포인트(1.66%) 밀린 15,622.71로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8%로 예상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9%로 예상했다. 모두 크게 높아진 것이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5포인트(5.34%) 오른 18.73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예산 법안에 곧 서명한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서명식에는 역사적인 법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의원들, 양당 주지사와 시장에서부터 노동조합과 재계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 싸운 다양한 그룹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1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 법안은 지난 8월 상원에서 처리된 데 이어 3개월 만인 지난 5일 가까스로 하원을 통과했다. 도로와 교량, 수자원 공급, 인터넷 통신망 등 낙후한 물적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주로 투자된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중산층 재건을 위한 약속과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미국 가정에 가져다줄 역사적인 혜택을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특히 이 법안의 혜택으로 공급망을 강화하는 항구와 교통 시스템 개선, 모든 미국인을 위한 초고속 인터넷, 모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깨끗한 물, 도로와 교량 및 대중교통, 전례 없는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을 꼽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부통령, 내각은 앞으로 몇 주간 이 법안이 어떻게 미국 지역사회를 돕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21세기에 미국을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놓는지를 알리기 위해 전국 투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볼티모어 항만을 찾은 것도 그 일환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공포가 더 커지면서 워싱턴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직접 대응에 나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의 최대폭 급등이다.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는 1991년 8월 이후 30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PI 발표 직후 성명을 내 물가상승 추세를 뒤집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바이든은 에너지 가격을 물가 급등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관련 대책과 조치를 주문했다. 휘발유가 전년 동월보다 49.6%, 연료유가 같은 기간 59% 각각 폭등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다. 중고차(26.4%)와 식음료(5.3%)도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신차(9.8%)와 주거비(3.5%)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5.25포인트(0.18%) 내린 2,924.92에 거래를 마쳤다. 대체불가토큰(NFT)을 결합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29.92% 오른 78만6천원에 마쳤다. 크래프톤(11.46%), 넷마블(3.05%) 등 대형 게임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선 카카오(0.81%), LG화학(2.17%), 셀트리온(0.2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0.57% 내린 6만9천800원으로 8거래일 만에 6만원대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1.38%), 네이버(-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삼성SDI(-0.40%), 현대차(-1.68%), 기아(-1.75%)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90포인트(0.50%) 오른 992.65로 마감했다. 펄어비스(4.14%), 게임빌(16.54%), 웹젠(18.32%) 등 게임주와 에코프로비엠(4.58%), 엘앤에프(4.14%) 등 2차전지주가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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