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유럽 보건당국이 긴급승인 권고를 내렸다. 화이자와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보다 더 빠른 승인 권고이다.셀트리온 긴급 승인권고로 뉴욕증시에서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우리나라 셀트리온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의료기관 공급이 시작될수 있게 됐다.
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를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큰 성인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치료 대상은 인공호흡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 CHMP는 또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에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에 대해 승인이 권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가 역대 최고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에서 처음으로 치료에 투입된다. 이 두 회사는 지난 10월 초 EMA에 판매승인을 신청했다. 셀트리온 치료제가 유럽에서 긴급승인 권고를 받으면서 코스피 코스닥에서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3형제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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