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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휘청, PCE 물가지수 대란 FOMC 의사록 테이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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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휘청, PCE 물가지수 대란 FOMC 의사록 테이퍼링

미국 뉴욕증시 모습, PCE 물가지수와 성장률 그리고 연준 의사록등이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PCE 물가지수와 성장률 그리고 연준 의사록등이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또 인플레 공포에 휩싸였다. PCE 개입소비지출 물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는 또 곧 나올 경제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 등도 주목하고 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2.1%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에서는 연율 2.0%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6.7%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전달인 9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준 위원들의 발언이 담긴 11월 FOMC 의사록도 나온다.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경제 지표에 따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는지가 관건이다. 물가지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을 경우와 맞물린다면 긴축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연준은 지난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다음 달까지 두 달 동안 기존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서 매달 150억 달러씩 채권 매입을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도 경제 전망에 따라 단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기로했다.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테이퍼링 속도를 좀 더 빨리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최근 “12월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는 것을 논의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정규장에 앞서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하락했고 대만과 홍콩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본토 증시의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달러-엔 환율은 15.124엔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다. 개인소비 지출 (PCE) 은 GDP에서 소비에 대한 구성 요소 통계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 분석국 (BEA)이 작성한다. 가구의 내구성 및 비 지속성에 관한 데이터이다. 상품 과 서비스등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개인이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척도이다. PCE는 1959 년 1 월부터 작성됐다.
비트코인 가격는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정부 공식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예고한 것이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다. 인도 정부는 오는 29일 시작되는 동계 의회에서 일부 암호화폐를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규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및 공식 디지털화폐 규제법안'이라는 명칭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민간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인도중앙은행(RBI)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경고애 왔다. 인도중앙은행은 그 대신 다음달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예정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포럼에서 "암호화폐가 우리 젊은이들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중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건 지난 9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IMF는 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큰 가격 변동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는 물론 재정 건전성과 재정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61포인트(0.10%) 상승한 3,592.70으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 종합지수는 전장 마감가와 동일한 2,520.48로 마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부조건부채권(역RP) 1천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0.16% 오른 24,689.88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H지수는 0.35% 하락한 8,796.48에 마감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 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의 매도세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71.45포인트(1.58%) 내린 29,302.66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23.70포인트(1.16%) 밀린 2,019.12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3.60포인트(0.13%) 내린 17,642.52에 장을 마쳤다.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1.5%, 1.4%씩 밀렸다. 포모사석유화학은 2.9%, 포모사플라스틱은 1.0% 올랐다.

앞서 24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55%) 오른 35,813.8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6포인트(0.17%) 상승한 4,690.7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9.62포인트(0.50%) 떨어진 15,775.1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 움직임, 유럽의 코로나 상황, 기업 실적 등이 이슈가 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65%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2bp 이상 추가로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1.66%까지 오르며 10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오른 0.63%에서 거래됐다.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된다.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기술 기업들의 미래 수익을 할인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기술 기업들이 미래 수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벌여 놓은 상태라 차입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치솟는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5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영국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도 유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비축유 방출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협의체가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할 경우 증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는 3.04포인트(0.10%) 내린 2,994.2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천92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172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1천186억원), SK하이닉스(533억원) 등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포스코[005490](-2.09%), 현대차[005380](-1.40%), 네이버[035420](-1.25%) 등이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KB금융[105560](0.88%), 신한지주[055550](1.21%) 등 금융업(1.24%)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에 마쳤다. 펄어비스[263750](2.97%), 위메이드[112040](1.41%), 에코프로비엠[247540](2.21%), 엘앤에프[066970](5.52%), 천보[278280](3.20%) 등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0조6천995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1조167억원이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승인권고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출길이 열렸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인공호흡이 필요하지 않지만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있는 성인(만 18세 이상)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허가를 받고 렉키로나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유럽의약품청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단일클론 항체약물의 승인을 권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산 항체신약의 유럽시장 진출 사례도 렉키로나가 최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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