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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와르르 테슬라 시총 1조달러 한때 붕괴 미중 정상회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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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와르르 테슬라 시총 1조달러 한때 붕괴 미중 정상회담 기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16일 새벽 4시 30분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16일 새벽 4시 30분
미국 뉴욕증시가 잘 나가다기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런 머스크가 주식을 추가 매도한 테슬라는 시가총액 1조달러가 무너졌다.미중 정상회담을 기대하며 반전을 보이고있는 모습이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흔들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세다. 뉴욕증시에서는 제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로 나타난 후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 공포에도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미국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0.9로 전월 19.8에 비해 큰 폭 개선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기업들의 비즈니스활동이 강하게 나타났다"면서 "11월에는 신규 주문과 출하 지수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뉴욕 연은은 그러나 "기업들이 6개월 전망에 대해 지난달보다 낙관적이지 않았고, 미래 경영여건에 대한 지수도 15포인트 정도 하락한 36.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또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위터를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이날도 하락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를 시사하면서 테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무너졌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천슬라'를 지켜내지 못한 채 '900슬라'로 밀렸다.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 '빅쇼트'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 대표는 머스크가 샌더스를 끌어들여 주식을 또 처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버리는 주식담보 대출로 생활하는 머스크에게 "현금은 필요 없다"며 머스크가 작년 초 이후 거의 12배 상승한 테슬라 주식을 "단지 팔고 싶어할 뿐"이라고 말했다.

상장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온 전기차회사 리비안의 주가도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이 에어버스 및 보잉과 제트기 주문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보잉 주식은 3% 이상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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