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미중 정상회담 실망 머스크 테슬라 추가매각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미중 정상회담 실망 머스크 테슬라 추가매각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16일 오후 8시 45분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16일 오후 8시 45분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수선물이 떨어지고 있다. 지수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이 뉴욕증시 지수 선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계속 떵어져 6만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바이든 시진핑 첫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대만 문제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이유가 대만당국이 독립을 위해 미국에 지원을 구하고 일부 미국인도 대만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것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장난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불에 타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계속 갈등을 빚고 있는 무역 문제를 놓고 중국이 국제 규칙에 맞춰 국제 무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기에 대해 시 주석은 양국이 협력을 통해 파이를 키울 것을 주문하며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테슬라 지분을 계속 팔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또 9억3000만 달러 어치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이날 주당 6.24달러에 21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가운데 93만4천91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8일에도 22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뒤 93만4천주를 팔아 11억 달러를 챙겼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2천286만주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행사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산정해 세금을 내야 한다.

앞서 한국시간 16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고점 인식이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04%) 하락한 36,087.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포인트(0.00%) 하락한 4,682.80에, 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7.11포인트(0.04%) 내린 15,853.85에 거래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7.4%였다. 내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89.0%였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1.23%) 오른 16.49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 선물 16일 오후 8시 46분 현재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 선물 16일 오후 8시 46분 현재시세

16일 아시아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기대에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하락했으나 홍콩과 일본, 대만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있다.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탭루트 업그레이드 효과로 한때 가격이 800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에이다 그리고 리플도 하락세다

16일 부터 연준 관계자들이 대거 연설을 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 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17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19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발언에 나선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