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내리고 있다. 소매판매 지수 호조 속 유통기업 실적도 좋았으나 미국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떨어지고 있다. 미국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연설도 뉴 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소매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타겟은 3분기에 257억달러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3.03달러를 기록했다. 로우스의 매출은 229억2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3달러를 나타냈다. 그동안 이상 급등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그룹은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던 테슬라는 상승했다. 시스코, 배쓰앤바디웍스, 엔비디아가 곧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에 이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즉 국채금리도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후폭풍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9% 하락한 7,291.20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2% 내린 4,400.81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오른 7,156.8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상승한 16,251.13으로 마쳤다.
달러강세속에 17일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6원 오른 달러당 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며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6.26선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던 지난해 3월 100까지 치솟은 바 있다. 코스피는 1.16% 내린 2,962.42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후 조정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급등세 이후 조정장에 들어간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머튼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시장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하락을 점쳤다. 조정장에 돌입한 암호화폐시장 시총이 앞으로 약 360조원 하락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트위터의 네더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암호화폐 관련 부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그리고 에이다와 리플도 내리고 있다 1.49% 하락한 1320원에 거래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