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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제롬파월 연설 오미크론 "심각" 테이퍼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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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제롬파월 연설 오미크론 "심각" 테이퍼링 조정

미구 뉴욕증시 모습. 오미트론 변이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는 순  물론 비트코인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을  뒤흔들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구 뉴욕증시 모습. 오미트론 변이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는 순 물론 비트코인 국채금리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이로 요동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그리고 나스닥지수 등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도 가격변동이 심하다.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며 "물가 안정 목표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오미트론 외에도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아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11월 고용보고서는 향후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조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컨센서스 상으로는 1월 비농업 고용이 58만1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1월29일= 잠정주택판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제롬 파월 연준 의장 뉴욕 연은 이벤트 개막 연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11월30일=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시카고 PMI, 재닛 옐런 재무장관·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증언, 소비자신뢰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뉴욕 연은 이벤트 참석,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12월1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1월 ADP 고용보고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증언, 마킷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건설지출, 연준 베이지북, 자동차판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연설
12월2일= 챌린저 감원보고서,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랜달 퀄스 연준 부의장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12월3일=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마킷 서비스 PMI, ISM 비제조업 PMI, 공장재수주

지난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발견 소식으로 크게 요동쳤던 세계 금융시장이 29일 최초 충격에서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한풀 꺾이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달러화 가치가 엔화와 유로화 대비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는 달러화 대비로 1.3% 올랐다. 남미 멕시코 페소화와 호주의 호주달러화도 미 달러화 대비로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04% 내렸다. 한국 코스피(-0.92%), 대만 자취안지수(-0.24%), 홍콩 항셍지수(-0.95%) 등도 1% 미만 하락률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1.68% 떨어지며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국제 유가도 반등했다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 보건 당국에 알린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미각, 후각 상실이 없었고 가벼운 기침 증상만 있었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이 새 변이에 대응한 백신을 제조하기 위해 오미크론 연구에 착수했다. 모더나는 새 백신이 내년 초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라며 "그것(돌연변이)의 일부는 우려스럽고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오미크론 변종과 연관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면서도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면 환자 수 급증과 보건 시스템 압박을 야기해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마감했다. '오미크론' 출현으로 티웨이항공[091810](-7.08%), 제주항공[089590](-6.94%), 노랑풍선[104620](-4.35%), 하나투어[039130](-3.87%) 등 여행·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2.43%), 카카오[035720](-1.99%), 기아[000270](-1.74%), LG화학[051910](-1.25%)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61%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에 마감했다. 랩지노믹스[084650](22.29%), 진매트릭스[109820](13.57%), 씨젠[096530](5.84%)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등했다 카카오페이가 29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총 3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종가 기준으로 이달 3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사흘 연속 새로 썼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세 가지 위협 요인으로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중국의 경기 둔화와 함께 오미크론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부정적 시나리오의 경우 내년 1분기 세계 경제 성장률이 2%로 기존 자사 전망치보다 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4.2%로 0.4%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네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경우로,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오미크론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야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설명이다. 인플레이션 억제 등을 위한 각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에도 오미크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우리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4주간 특별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위드 코로나를 잠시 멈추는 방안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현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날이자 미국 최대 쇼핑의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로 막을 내렸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4,899.3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3.57포인트(2.23%) 밀린 15,4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28일(3.43%↓)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지난 2월 25일(2.45%↓)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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