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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뉴욕증시 쇼크 vs 학습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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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뉴욕증시 쇼크 vs 학습효과

코로나 백신 수혜주 SK바이오 사이언스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후끈

미국 뉴욕증시 모습. 오미크ㄹ노 변이가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비트코인 환율 국채금리 등을 뒤흔들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오미크ㄹ노 변이가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비트코인 환율 국채금리 등을 뒤흔들고 있다.
오미크론 공포가 뉴욕증시에 이어 코스피 코스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뉴욕증시는 이미 시퍼렇게 물들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다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라는 악재까지 덮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세계 각국이 다시 봉쇄에 나서고 공급망 병목현상이 다시 심화할 경우 패닉 투매 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 즉 WTI 기준으로 13% 폭락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48%선까지 밀리면서 극단적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을 보였다. 뉴욕증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무려 54.04%나 뛰었다. 위드 코로나’로 회복세를 보이던 글로벌 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에 대해 기존 백신의 효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고, 전파력도 강할 것이라며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 지정이후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은 잇달아 오미크론 발생 국가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궜다. 오미크론까지 터지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론도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증히에 호재가 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년 6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확률은 26일(현지시간) 62.3%로 전거래일 82.1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금리인상 가능성아 떨어진 것은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에 호재일 수 있다. 학습효과도 있다. 영국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했던 작년 9월 코스피는 고점 대비 7% 하락했고, 인도 변이가 발생한 10월에는 6% 떨어졌다. 그러나 브라질서 또 다른 변이가 나왔던 12월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이 알려진 지난주 금요일 세계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미국 다우존스평균산업지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2.53% 급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S&P500지수(-2.27%)와 나스닥종합지수(-2.23%)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물론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증시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덮쳤다. 비트코인도 크게 떨어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내림세다. 신종 변이의 파급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일단은 보수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모더나 화이자 SK바이오사이언스등 코로나백신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남아공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유럽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된다면 국경 봉쇄와 공장 폐쇄, 공급망 병목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뉴욕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봉쇄가 확산되면 공급망 병목 이슈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코로나19 변이를 수차례 경험한 만큼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 펜데믹 시작때 주가가 떨어지다기 다시 상승한 경험을 기억하고 있는 투자즈들은 오히려 투자기회로 보고 있기도 하다. 결국 백신 부스터샷 진행 속도와 치명률 통제가 변수이 셈이다.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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