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2차 폭락, 제롬파월 오미크론 쇼크+ 모더나 백신 무용론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3

뉴욕증시 2차 폭락, 제롬파월 오미크론 쇼크+ 모더나 백신 무용론

미국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흔들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흔들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공포로 요동치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차단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여기에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오미크론 쇼크가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 봉쇄조치는 없다고 밝히면서 한때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다시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규장에 앞서 열린 미국 뉴욕증시 선물거래소에서 지수 선물이 와르르 급락했다. 기존의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지못한다는 모더나 CEO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국채금리 유가 환율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우지수 선물과 S&P500지수 선물 그리고 나스닥지수 선물이 모두 크게 떨어졌다. 지수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뉴욕증시 지수 선물의 폭락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방셀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방셀은 현지시간 29일(월)에는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출시에 수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모다나 발언으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살려놓았던 뉴욕증시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봉쇄조치는 필요없다고 밝히면서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백신으로 오미트론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어렵다는 모더나 CEO의 발언이 뉴욕증시 나스닥다우지수와 국채금리 환율 유가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새 오미트론 변이 출현에 대한 불안감으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했다. 월요일 반등으로 잠시 안정을 되찾았던 증시가 다시 모더나 백신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에 휩쌓이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도 상원 청문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물가안정과 고용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CBOE 변동성 지수는 22 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도 상원 청문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물가안정과 고용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악재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지난 주말 급락했던 미국 뉴욕증시는 한국시간 30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36.60포인트(0.68%) 상승한 35,135.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65포인트(1.32%) 오른 4,65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18포인트(1.88%) 오른 15,782.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직후 다시 급반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할 필요는 없다"며 추가 여행제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진화에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 주가는 급등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에 국내 증시는 새파랗게 질렸다.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11월 30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70.31포인트(2.42%) 급락한 2839.01에 마감됐다. 연중 최저점이다.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피가 2900선 밑으로 밀린 건 2020년 12월 30일(2873.47) 이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상승)만 소폭 올랐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6.69%나 급락했고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크게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11월30일 마감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11월30일 마감시세

비트코인은 급락후 소폭 상승 추세이다.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잭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비트코인 결제 사업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잭 도시는 "암호화폐가 결국 세계의 단일 통화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결제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년 전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에 비트코인 거래 지원을 도입하면서 향후 트위터에도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 가상자산 과세는 2023년으로 1년 연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등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은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변경된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내년까지는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 내성이 강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며 경제 회복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이날 0.52%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1% 넘게 밀려 1년 만에 최저로 내렸다. 일본 도쿄 증시 역시 1.2%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반락하며 1.6% 떨어져 마감됐다. 미지의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가 아시아 증시를 덮쳤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폭락의 기폭제가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고 안심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면서도 “현시점까지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의 정체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데 힘이 실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PMI가 7개월 연속 하락한 끝에 반전에 성공했다 이 소식은 어미크론에 묻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고도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더 큰 우려는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연준 목표치인 2%의 두세 배를 넘나드는 높은 물가상승률에 관해서는 "연준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완화하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제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물가를 위로 밀어올리는 요인들이 내년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파월 의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생필품 가격 인상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물가 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와 강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하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에 카카오페이가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등 구성 종목의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6종목과 코스닥150 15종목, KRX300 26종목이 교체된다. 편출입은 12월 10일부터 적용한다. 에스엘, 명신산업, 현대중공업, PI첨단소재, 메리츠금융지주는 정기변경을 통해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편입된다.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는 재상장 다음 거래일인 30일에 편입돼 정기변경일인 다음달 10일 이후에도 잔류한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 신규 특례요건을 충족해 다음달 10일 롯데하이마트를 대신해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편입된다. F&F홀딩스, LX하우시스, LX홀딩스, 이노션, 삼양식품, 일양약품 등은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된다.

코스닥150에서는 15개 종목이 교체됐다. 나노스, 원익QnC, 코미코, 코나아이, 바이오니아, 한국비엔씨, 셀리드, 압타바이오, 휴온스글로벌, HK이노엔, 엠투엔, 에코프로에이치엔, 티케이케미칼, 인터파크, 쿠콘 등이 새롭게 들어갔다. 텔콘RF제약, 유비쿼스홀딩스, 와이솔, 슈피겐코리아, 엔케이맥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유틸렉스, 메디포스트, 지트리비앤티, SK머티리얼즈, 케이피엠테크, 레몬, 동국S&C, 아이큐어, 위닉스 등은 코스닥150 구성종목에서 빠지게 된다. SK머티리얼즈는 SK에 합병돼 상장폐지됐다. KRX300 지수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일시멘트, 효성화학, 세아베스틸, 유니드, 아시아나항공, KCC글라스, 경동나비엔, 명신산업, 에스디바이오센서, 네이처셀, 바이오니아, 한국비앤씨, 셀리드, 한화투자증권, 동양생명, 솔루엠, 코스모신소재, 대주전자재료, 하나머티리얼즈, 대덕전자, NHN, 데브시스터즈 등이 편입된다. 그 대신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홀딩스, 일진다이아, LX홀딩스, F&F홀딩스, 롯데하이마트, 삼양식품, 동아쏘시오홀딩스, 일양약품, 인트론바이오, 바이넥스, CMG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엔지켐생명과학, 제일약품, 엘앤씨바이오, SK디앤디, 삼화콘덴서, 신성이앤지, 안랩, 에이스테크, 비에이치, 에스앤에스텍, 테스나, 서진시스템, 드림텍 등이 빠진다.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치료제에 관한 희소식은 처음 치료제 설계당시부터 스파이크에 최대한의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을 가정했다는 점"이라면서 비록 오미크론이 스파이크에 많은 돌연변이가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먹는 치료제가 충분히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화이자는 이 스파이크 돌연변이가 대규모로 진행된 경우를 상정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개발했다. 부를라는 "치료제(효과)가 영향 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 경구용 치료제는 이 바이러스로 영향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부를라는 그러나 화이자 백신이 오미크론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는 자신하지 못했다.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를라는 "백신이 어떤 보호력도 갖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백신 효과가 좀 떨어지기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가 필요할 경우 새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전 준비작업인 첫 DNA 견본 작업이 26일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부를라는 새 백신을 만들어내는데 100일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